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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10대 필수전략기술인 양자기술 육성 본격 추진한다 2022.01.27  

양자 기술-산업 선순환 구조 구축 위한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 개소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6일 10대 필수전략기술인 양자기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그간의 양자암호통신·양자센서 등 양자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확인하고 양자기술·산업 간 선순환 구조 구축을 지원하는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행사에는 양자기술 개발을 추진 중인 학계 및 연구계뿐만 아니라 양자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모색하고 있는 삼성전자(종합기술원), LG전자, 포스코, 통신3사 등 산업계에서도 함께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양자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양자기술은 미래시대 전 산업을 혁신적으로 뒤바꿀 국면 전환자로 주목받고 있어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으며, 그간 과기정통부도 지난 2021년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양국 간 협력 논의와 더불어 ‘양자연구개발투자전략’ 수립(2021.4.)·‘국가 10대 필수전략기술 지정’(2021.12.) 등을 통해 지속 지원을 확대해 왔다.

양자암호통신 시범 사업 성과
이번 행사에서는 양자기술 중 가장 앞선 산업화 성과를 보이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분야 연구 및 산업적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학연이 나가야 할 방향을 가늠했다.

(26개 시범 구축, 상용화) 2020년부터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구축 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협업해 현대중공업, 강원도청, 순천향대병원 등 26개 공공·민간 수요기관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시범 구축했다.

이러한 실제 망 운영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가융합망 구축 사업(행정안전부)에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하기로 했고(SKT), 나아가 통신3사는 양자암호통신·양자내성암호 기업간거래(B2B) 시범요금제를 마련하는 등 초기 시장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표준화) SKT·KT는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SKT),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KT) 등에서 양자암호통신 분야 국제표준을 제안·채택(2021.12.)되며, 해외시장에 국내 장비가 진출할 수 있는 초석도 마련했다.

이러한 양자암호통신의 확산은 통신 도청의 원천적 차단 등 물리적 보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양자기술에 대한 민간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 연구-산업 선순환 생태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센서 등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산업화 성과
양자센서 등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 R&D 투자로 국내 연구소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양자 분야 산업화를 촉진하는 성과도 있었다.

(양자중력‧심자도센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중력센서 기술과 산업화 단계에 들어선 초전도 기반 심자도 센서 기술이전 성과를 발표하고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양자중력센서는 아주 미세한 중력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무(無)GPS 상황에서의 위치 탐색이나 지각변동 등 지질연구, 싱크홀 탐색으로 재난안전 대응 등을 가능하게 할 기술로 기대된다. 양자심자도센서는 심장질환 진단 정확도와 진단 범위를 확대하는 등 향후 심장질환 치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의료벤처(ACMG)에 기술이전을 완료(2021년)하고 상용화 추진 중이다.

(양자암호통신·자기장센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선 양자암호통신 기술 국내 최초 개발(2012)·무선양자암호통신 기술 국내 최초 개발(2016)을 하고, 현재 통신사 등 산학연과 협력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의 집적화를 위한 연구와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양자광원생성기·양자암호통신 집적화칩 등을 전시하고, 현재 추진 중인 고도화 과제를 설명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현대중공업에 적용 중인 양자암호시스템과 미래에 양자MRI, 반도체 설계 등에 활용 가능한 초고정밀 양자 자기장 센서 원천기술을 전시했다.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 개소
향후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 양자 기술의 산업화를 집중 지원하고 양자 기술·산업을 잇는 산학연 협력의 생태계 구축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 개소식도 진행됐다.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는 2022년 올해부터 양자 핵심 기술과 양자 지원 기술의 상용화·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존 ICT 기업 중 양자기술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지원한다.

또한 국내 주요 대학 양자인력 양성 기관 등과 연계해 ICT 전반에 양자적 시각을 확대할 양자 인턴십·양자 기술과 산업 방향성을 제시할 박사급 최고급 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양자 소부장 공급망 단계적 확보를 위해 소재·부품 공급망 정보 지원 DB 등을 구축해 양자기술·산업의 성장과 연구-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양자기술 육성 예산 및 추진 계획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 집중 육성을 위해 2022년에는 양자통신·센서·컴퓨팅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등을 위해 작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투자를 확대(2021년 488억원→2022년 814억원)하고 국제 협력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양자인터넷을 위한 핵심기술개발과 첨단산업연계형 양자센서 개발, 50큐빗급 한국형 양자컴퓨터 개발과 같이 미래 양자기술을 선도할 연구개발 과제가 추진된다.

이에 더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논의한 양국의 협력 구체화를 위해 그간 KISTI와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와의 LoI 체결 등이 이뤄졌으며, 향후 구체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자기술 활용 본격화까지 여러 험난한 도전이 있겠지만 양자기술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임을 강조하며, “우리 산학연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얼마든지 선도 국가를 추격하고 미래 양자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서 등의 기술이 생각보다 훨씬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양자기술 강국을 목표로 산학연과 협력해 양자기술의 도전적 성장과 산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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