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사철 차량 관리 10계명 | 2006.04.27 |
글로벌 시대를 실감한다. 중국의 고비사막에서 날아온 황사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다. 황사가 날려 하늘은 뿌옇고 시민들은 봄나들이를 자제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5월까지 한두 차례 황사가 더 일어날 것으로 예보했다. 황사가 심하게 날리면 사람들은 호흡 곤란을 겪는다. 황사가 심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교육국 오승건씨는 “황사가 몰려올 때는 자동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쉬게 하는 것이 좋다. 미세 먼지가 엔진의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황사가 공기 필터에 쌓이면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엔진 효율이 떨어진다”며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www.carten.or.kr)이 제안하는 황사철 자동차 관리 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사철 대비 차량 관리 10계명>
1. 나들이 가기 전에 차내 필터를 점검한다 평상시 차량 관리는 각종 오일이나 타이어 공기압ㆍ냉각수 점검이 기본이다.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가 잦아지는 황사철에는 추가로 차내 필터 점검을 해야 한다. 장시간 어린이가 함께 하는 경우에는 출발 전에 반드시 필터를 점검해야 한다. 차내 필터가 심하게 오염되면 차내에서 곰팡이 냄새와 같은 악취가 난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하면 더 심하게 냄새가 난다. 2. 황사철에는 차내 흡연은 금물이다 황사 먼지가 날리면 창문을 닫고 운전하게 된다. 운전 중 흡연은 차내 필터를 오염시키는 주원인이고 수명에 관계없이 교환 대상이다. 찌든 니코틴 냄새로 필터 성능이 떨어진다. 특히 차를 자주 타는 가족에게는 간접흡연의 피해를 준다. 평상시에도 차내 흡연을 금하는 것이 안전한 운전법이다. 3. 필터가 오염되면 연료비가 추가로 소모된다 에어클리너 내 공기청정기(필터)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는 엔진 연소실로 유입되는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고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기청정기가 먼지 등으로 오염되면 자동차도 ‘코감기’에 걸린다. 독한 감기에 걸려 마스크를 쓰고 뛰는 마라톤 선수에 비유된다. 황사로 공기청정기가 오염돼 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공기를 마실 수 없게 되면 엔진 출력이 저하되고 연료 소비도 4~5% 정도 증가한다. 불완전 연소로 배출 가스의 유해 성분도 증가한다. 한국인 평균주행거리 55km를 주행하는 중형차의 경우 황사철에 차량 관리를 소홀히 하면 1대당 약 4만원 정도의 연료비가 추가된다. 4. 주차는 가급적 옥내에 하며 커버를 씌워둔다 주차는 가급적 옥내나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자동차 전면을 덮을 수 있는 보디커버나 앞면을 부분적으로 가려주는 커버를 이용한다. 5. 시중 불량품에 주의한다 미세한 먼지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검증된 제품이나 인증 제품을 선택한다. 아직까지 KS 기준이 없기 때문에 값싼 제품들이 판을 치는 실정이다. 교환 시에는 영수증에 제품명을 명기하거나 가급적 성능이 확인된 업체 제품을 선택한다. 6. 차량도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황사 바람이 부는 시기에는 자동차 피부(차체)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물과 자동차는 상극 관계다. 차체가 황사 먼지로 더럽혀진 상태에서는 물 세차보다는 먼지떨이로 자주 먼지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7. 윈도액을 분사한 뒤 와이퍼를 작동한다 황사 먼지가 쌓인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할 때는 윈도액을 충분히 분사한 뒤 작동해야 앞 유리와 와이퍼 고무가 보호된다. 황사철에는 윈도액을 많이 사용하므로 윈도액을 수시로 보충한다. 8.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필터를 점검한다 자동차 사용설명서에는 1만km마다 점검하도록 돼 있다. 황사가 심하거나 공해가 심한 지역을 운행하는 차는 필터 수명에 관계없이 미리 점검한다. 오염이 심하면 교환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즈음과 같이 황사가 심한 봄철, 에어컨 작동전, 히터를 사용하기 전 등 1년에 최소한 3번 정도는 필터 교환이 필요하다. 9. 외기 모드보다는 순환 모드로 설정한다 황사철에는 외부 공기가 흡입되지 않도록 순환 모드로 설정해 둔다. 특히 서울의 대기 오염 지표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 먼지가 도쿄 · 뉴욕 · 파리 등에 비해 1.8~3배에 이른다. 기관지염과 폐렴을 유발하는 이산화질소 농도도 선진국에 비해 1.7배 수준이다. 가장 큰 오염원은 자동차 배출 가스이고 전체 차량의 29%를 점유하는 경유 차가 내뿜는 오염 물질이 전체의 52%를 차지한다. 가급적 황사철에는 대형 화물차나 버스 뒤를 따라 주행하는 것은 피한다. 10. 황사가 심한 날은 전조등을 켠다 황사가 날리는 날은 강한 바람과 모래 먼지로 시야가 좁아진다. 황사가 심한 날은 불과 200m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안전 운행을 위해 전조등 켜기를 권장한다. 황사가 심한 날은 낮 시간에도 전조등을 켠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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