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보안 화두→개인정보유출방지 | 2006.05.29 |
올해 3월부터 개인정보 총 2천9백여만건 유출 추정 “인터넷사업장에서 나온 개인정보, P2P정보와는 질이 달라...” 올해들어 개인정보보호가 우리사회의 화두가 됐다. 정보통신부 노준형 장관 또한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것과 함께 법을 위반한 업체는 엄정한 행정처분은 물론, 위반 사실을 대국민 공개하고 강한 처벌과 보호조치를 내릴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보안뉴스에서 올해 2월, 리니지 명의도용 사건부터 시작해 최근 인터넷사업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사건까지 개인정보유출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2천900여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뉴스>팀은 전국 1천2백만명의 인터넷 가입자 중 약 8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8백만명의 개인정보는 최소한 3번이상 중복해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또한 파악된 수치일 뿐, P2P나 각종 사이트에서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된 개인정보까지 합하면 인터넷 사용자 거의 대부분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리니지 명의도용 집단 소송을 제기한 KR법무법인 측은 개인정보유출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을 모아 1인당 50만원의 배상금 지급을 청구할 집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24일 밝혔다. 개인정보 이슈되면서 ‘한신평정’ 어부지리 주가 상승 인터넷사업자들, 개인정보 관리 않하면 사업 힘들어진다! 개인정보보호가 최근 이슈가 되자 덩달아 이득을 보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개인정보 확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상장기업 한국신용평가정보(030190)는 개인정보 부문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주가도 치솟고 있어 2006~2008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7.8%, 46.5%, 61.2%로 상향 조정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 KT나 하나로통신, 두루넷, 온세통신 등 내노라 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잇따르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리부실에 대한 사회적 지탄으로 인해 울상을 짖고 있다. 정통부 개인정보보호팀 배성준 계장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업체에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과 이에 대한 관리부실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유출자의 윤리적인 부분도 지탄받아야 하지만 기업의 보안교육 부실과 관리체계에 대한 허술함도 커다란 지적대상”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박찬엽 경위는 “인터넷정보통신서비스업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객정보는 P2P에서 건져올린 단순 개인정보와는 질이 다른다. 그래서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도 인터넷사업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원하고 있어 더 큰 문제”라며 “인터넷사업자들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몽골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레이트 등을 순방하면서 그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IT인프라에 대한 부러움을 표시했으며 우리의 IT성공전략을 배우고 싶어했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와의 IT협약을 통해 인근 걸프만 중동 연안국가에 우리가 개발한 와이브로와 홈네트워크 등 IT서비스가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여전히 인터넷 환경의 역효과인 사이버범죄와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사건들로 사회적인 혼란을 빚고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정부의 법제도 마련과 기업들의 보안의식 그리고 개인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만이 해결의 실마리가 아닐까.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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