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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주력사업, 중기는 신사업 주력...톱500개 기업 특허 분석 결과 2026.02.10

지재처, 국내 최초 특허활동 기업단위 분석 ‘IP스코어보드’ 구축

지난 2024년 한국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 상위 500개사(톱500)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은 ‘주력사업’ 분야 관련 기술 경쟁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은 신사업 진출용 신기술 확보를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재산처는 202년 한 해 동안 기업 특허출원 건수를 근거로 ‘톱500’ 기업을 선정, 이들 기업의 신규 특허출원 및 기존 존속특허의 기술분야와 각 기업의 사업분야를 연계해 비교·분석했다.

▲500 기업내 대·중소기업의 출원·존속 특허건수 비중 [자료: 지재처]


그 결과, 톱500 기업의 신규 출원 및 존속특허 건수는 전체기업 평균보다 각각 36.4배, 80.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톱500 기업의 평균 출원건수는 171.2건, 전체 출원기업 평균 출원건수는 4.7건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매년 연차료를 내며 권리를 이어가고 있는 존속특허는 톱500 기업이 841.8건, 전체출원 기업 평균은 10.4건였다.

톱500 기업의 12.5%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존속특허는 해당기업의 주력 사업분야와 79.8%(대기업 66.1%)가 일치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기업역량을 주력 사업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2024년에는 중소기업이 주력 사업분야에 특허출원한 비율이 64.2%(대기업 62.9%)로 나타나, 최근 중소기업은 주력 사업분야 외의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기업은 존속특허와 2024년 특허출원을 여전히 주력 사업분야에 집중하고 있어, 이미 확보한 기술경쟁력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에 의한 중소기업의 특허출원 및 존속특허의 비율이 대기업 대비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이 기술확보를 위해 국가 R&D 사업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톱500 기업의 과반수(266개사, 52.0%)를 외국기업이 차지하지만, 출원건수면에선 우리기업이 72.7%(전체 87,470건중 63,589건)를 나타내며 활발한 출원활동을 하고 있었다.

매년 25%의 기업이 톱500에 진입(2024년 119개사) 및 이탈(2024년 124개사)하고 있어, 특허 선점에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는 개별기업의 특허출원과 존속특허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IP스코어보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번 결과는 현재까지 구축된 IP스코어보드를 활용, 시범 분석된 것이다.

향후 지재처는 데이터베이스를 확장, 기업 특허활동을 개별기업 단위로 심층 분석한다. 또 이를 코스피300 등 타 지표와 연계해 기업 역량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는 데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재환 지재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IP스코어보드를 기반으로 기업의 특허활동에 대한 분석을 고도화해 기업맞춤형 지식재산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들의 국내 특허정보 분석내용을 담고 있는 ‘2024년 500대 특허 출원기업 특허활동 동향 분석’ 보고서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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