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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민호 한국인터넷정보학회장 “2026년은 국제학회 인정 전환점, 내실갖춰 도약할 것” 2026.06.17

조민호 신임 회장, 블록체인과 양자컴퓨터 등 새로운 연구 매진해 온 석학
TIIS 등 국제 학술지 바탕으로 쌓은 명성 위에 국제학회 IEEE 등재 등 더해 국제학회 인정 받을 것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2026년은 한국인터넷정보학회가 국내 최고 학회를 넘어 국제학회로 나가기 위한 전환점이며, SUMMIT과 부회장단 네트워킹데이 등 플래그십 행사를 강화해 학회 발전을 달성하겠습니다.”

▲조민호 한국인터넷정보학회 회장 [출처: 보안뉴스]


2000년 설립한 한국인터넷정보학회(KSII: Korean Society for Internet Information)는 인터넷과 정보산업이 국가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함께 성장해 온 국내 대표 학술 단체다. 특히 국제 영어 논문지 ‘TIIS’(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s)는 세계적인 논문 인용 색인(Citation Index) 데이터베이스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와 ‘SCOPUS’에 등재된 국제 논문지다. SCIE는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용 색인이며, SCOPUS는 방대한 글로벌 논문과 특히 유럽과 아시아 연구 현황을 잘 반영한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이를 통해 최상위 저널임을 인정받았기에 TIIS는 한국인터넷정보학회를 대표하는 이름이다.

JICS(ournal of Internet Computing and Services)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인터넷을 비롯해 보안과 소프트웨어, 지능형 시스템 등 다양한 학술 연구와 핵심 기술, 그리고 산업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전문 학술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국제학회 ‘INTCOM’과 ‘ICONII’의 IEEE 등재 등 실질적인 국제화와 규모 확대 추진
제13대 한국인터넷정보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조민호 회장은 이러한 국제 학술지를 바탕으로 공고히 해왔던 국내 최고 학회를 넘어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제학회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조 회장은 SUMMIT과 부회장단 네트워킹데이 강화, 사무국 공간 확대, 학회 콘퍼런스 강화 등을 선결과제로 꼽으며, 빠른 시간안에 달성할 것을 천명했다.

조민호 회장은 “최근 논문 트렌드로 리뷰가 빨라져 레귤러 페이퍼로만 운영하던 것에서 패스트 트랙을 하나 추가하려고 한다”면서, “또한 논문집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학회가 운영하는 2개 콘퍼런스도 성장시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한국인터넷정보학회가 운영하는 플래그십 국제학회인 ‘INTCOM’과 ‘ICONII’의 IEEE 등재 등 실질적인 국제화와 규모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조 회장은 “임기 중에 최소한 1개의 학회를 국제학회로 인증받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TIIS의 실질적인 업그레이드도 기획 중이다.

SUMMIT과 부회장단 네트워킹데이 발전시켜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이와 함께 조 회장은 학회 고유의 이벤트인 ‘SUMMIT’과 부회장단 네트워킹데이를 플래그십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UMMIT은 TIIS와 JICS 등 학술지를 중심으로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소통을 하는 전문가 교류회다. 편집위원과 저자, 심사위원 등 주요 학술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최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고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회장단 네트워킹데이 역시 마찬가지다. 학회의 부회장단은 학계의 주요 교수진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와 ETRI, KETI 등 다양한 연구기관, 그리고 IT 및 보안, 그리고 방산 등 주요 기업 임직원이 포진해 있어 산학연 전문가 교류가 이뤄지는 곳이다.

학회의 사무국 공간 확대도 조 회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학회의 규모에 비해 조금 협소했던 공간을 확대해 회의 공간을 확보하고, 회원 간 커뮤니케이션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학술 연구에서 멈추지 않던 도전, 글로벌 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조 회장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교수로 현재 인공지능과 IoT, 그리고 양자컴퓨터를 연구하고 있다. 뭐든 새로운 연구를 시작하는 것에 도전 정신이 강해 블록체인 등 새로운 학문을 시작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던 그다. 양자컴퓨터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양자컴퓨터는 기존 학문과 달리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현재는 양자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양자 거대 언어 모델, 혹은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라고 부르죠. 기존 거대 언어 모델에 학습을 좀 더 정교하게 하고,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만들어주는 것을 ‘파인튜닝’(Fine-Tuning)이라고 하는데,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파인튜닝을 하는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입니다.”

조 회장은 새로운 연구에서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한국인터넷정보학회의 발전을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0여년간 학회에서 활동하며 쌓인 애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제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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