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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산업계 사이버침해 8000건 이상... 대부분 ‘중소기업’ 2026.09.14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8,565건 신고...올해 상반기만 1,236건
전체 신고의 81.6%가 중소기업...정보통신업·제조업 등 업종 전반에서 피해
황정아 의원 “AI 시대 사이버 보안, 방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 필요...생태계 육성 필요”


최근 6년간 기업이 당국에 신고한 사이버 침해사고가 8,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스템 해킹과 DDoS 공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중소기업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 촘촘한 사이버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신고된 사이버 침해사고는 총 8565건으로 집계됐다.

[출처: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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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신고 건수는 2021년 640건에서 2022년 1142건으로 크게 늘어난 이후 2023년 1277건, 2024년 1887건, 2025년 238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2026년에는 6월까지 이미 1236건이 신고돼, 연간 기준으로 환살할 경우에도 높은 수준의 사이버 침해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유형별로 살펴보면 시스템 해킹이 5년여간 519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DDoS 공격 1704건, 악성코드 감염·유포는 1665건 순이었다. 특히 시스템 해킹은 2021년 283건에서 2025년 1441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2%에서 60.5%로 높아졌다.


기업 규모별 피해 현황에서는 중소기업의 취약성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신고 가운데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사고가 69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약 81.6%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760건, 대기업은 310건, 비영리 부문은 504건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신고 건수는 2021년 518건에서 2025년 1913건으로 약 3.7배 증가했다. 2026년에도 6월까지 997건이 신고돼 이미 전년 연간 신고 건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최근 5년간 유형별·기업 규모별 침해사고 신고 건수 [출처: 황정아 의원실]

▲최근 5년간 유형별·기업 규모별 침해사고 신고 건수 [출처: 황정아 의원실]


사이버 공격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주요 업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업종별 신고 건수는 정보통신업이 9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364건, 도매 및 소매업 288건,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128건 등의 순이었다. 2026년 6월까지도 정보통신업 553건, 제조업 191건, 도매 및 소매업 170건의 침해사고가 신고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반복적으로 해킹 피해를 입은 기업도 상당수 확인됐다.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시스템 해킹 신고 가운데 동일 기업이 2회 신고한 경우가 468개, 3회 신고한 경우가 98개, 4회 이상 신고한 경우도 42개에 달했다. 악성코드 감염·유포 역시 2회 신고 기업이 46개, 3회 신고 기업이 7개로 나타났다. 이는 일회성 공격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반복적인 공격에 노출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후관리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황정아 의원은 “최근 OTT 플랫폼, 결혼정보업체 등 다수 기업이 사이버침해 사고를 당하면서 국민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은 개별 기업의 정보보호를 넘어 국민의 개인정보와 산업 기반, 국가의 핵심 인프라를 지키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AI 시대 사이버 보안 문제는 안보의 문제로까지 불거질 것”이라면서 “보안산업을 방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하고,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 침해사고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기업의 책임을 엄정하게 묻되, 침해사고를 신속하게 신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보안 투자와 기술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실효성 있는 사이버 보안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달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선정하였고, 이를 통해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목표로 국내 보안 환경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출처 : 보안뉴스(https://www.bo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