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이 대통령 “국가 보안망 즉각 점검”·한 총리 “전면 개편”... 정부, AI 해킹 총력 대응 2026.10.07

국무회의서 공공·금융 연쇄 정보 유출 사태 언급하며 신속한 경위 파악 및 선제 차단 역량 주문
한 총리, 관계장관 회의 주재해 “기존 체계로 대응 불가, 인증 체계 포함한 전면 개편 서둘러야”
금융위·과기정통부·경찰청 총동원해 2차 피싱 피해 방지 및 SNS 가짜뉴스 엄단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연이어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사건 경위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파악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달라”고 6일 국무회의에서 지시했다.

▲ 이재명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
▲ 이재명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부 해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의 우려와 불안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양상에 대한 강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제 AI를 활용해 특별한 능력이 없는 경우에도 해킹을 쉽게 할 수 있다”며 “기술 발달로 해킹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하고 피해 범위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방어 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뒤에 사후 수습하는 방식으로는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및 민간 부문의 전면적인 보안 점검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민간은 물론 국가 핵심 시스템 전반의 보안 체계를 조속히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며 “속도가 생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AI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도 속도를 내달라”며 “우리 사회의 보안 패러다임을 AI 시대에 맞게 전면 혁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정교한 보안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강한 보안 의식도 갖춰야 한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민관의 기술, 제도, 인식 전환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금융·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
▲한성숙 국무총리가 금융·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
한편, 정부의 실무적인 대응도 즉각 가동됐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기존 보안 체계의 전면 개편을 선언했다. 

한 총리는 “이번 공격이 금융권의 주 전산시스템이 아닌 일부 외부 취약 지점을 노린 것이긴 하지만, AI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돼 향후 AI 피싱에 활용되면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존의 보안 의식과 보안 시스템, 정부 구조 체계로는 새로운 정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개인정보보호 인증 체계를 포함한 전면적인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부처별 지침도 정해졌는데, 금융위원회에 유출된 개인정보 범위를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피해 금융회사의 고객 보호 및 피해보상 이행을 엄격히 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전 금융권의 철저한 보안 점검 실시를 당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는 산업계와 공공기관의 자체 예방 활동 강화를, 경찰청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한 신속한 배후 세력 수사를 각각 지시했다.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한 총리는 “SNS 등을 통해 예금계좌 정보가 해킹된 것처럼 거짓 정보나 가짜 뉴스가 유포돼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한 정보 제공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 보안뉴스(https://www.bo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