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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파동, 보안관심 떨어질까 ‘노심초사’ 2008.05.31

관련업체, 기업 관심 다시 하락 우

하반기 매출 전망 불투명 ‘안갯속’


올해 초 정보보호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하반기 매출 상승을 기대했던 업계가 ‘광우병’이라는 암초를 만나며 분위기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동안 기업들이 너도나도 보안 강화에 적극적인 투자를 내비쳤지만 또 다시 ‘일회성’ 계획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년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기업들이 보안 강화를 위한 예산확대를 검토하지만 언제나 검토만 할 뿐 집행이 이뤄지는 것은 많지 않다며 올해 역시 잠시 관심이 증가했지만 예년과 다를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래도 올해는 년 초부터 큼직한 보안 사고가 터지면서 5월까지 매달 이슈의 한 자리를 차지해 위안이 됐다. 업계에서도 하반기 매출 전망을 20~30% 상향 조정하는 등 전반적인 분위기에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5월 들면서 조류독감과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가 확산되면서 정보보호 비중이 상대적으로 급감했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을 피부로 느끼는 업계에서는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40여 건 이상 상담했던 건수가 이달부터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이런 변화가 몇몇 업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보안 시스템 구축을 망설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에서는 3년 전부터 보안 사고가 터질 때마다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했지만 언제나 말 뿐이었다”며 “그래도 올해는 년 초부터 정부 정책이나 분위기가 좋아 내심 기대하고 있었지만 하반기 매출상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푸념했다. 


이에 대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박동훈 회장은 “정보보호가 실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도 사회적 이슈가 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정보보호가 관심을 많이 받으며 상승 기류를 탔는데 행여 ‘광우병’이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업계 전반에 우려되는 불안감을 인식한 듯 언급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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