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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사이트...DDoS공격에 다시 넉다운 2008.06.03

트래픽 대량 공격...사이트 다시 폐쇄

DDoS 공격 완벽하게 막는 장비 없어...난감한 상황


한나라당 사이트가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을 받아 현재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사이트 문을 닫은지 불과 이틀만에 다시 서비스 장애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공격이 네트워크 상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1일 새벽 30대 프로그래머에 의해 관리자 권한을 빼앗기고 고양이 사진과 대통령 비하 발언들이 올라와 사이트를 잠정적으로 닫은 상태였다.


한나라당 디지털팀 관계자는 “1일 새벽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수사기간 동안만 문을 닫아놓고 2일 오전에 사이트를 오픈하려고 했지만 다시 DDoS 공격이 들어와 사이트를 다시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한나라당과 서버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 타 사이트들이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사이트를 잠정적으로 닫아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한나라당 서버를 타깃으로 집중적인 트래픽 공격이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다소 트래픽이 적어지긴 했지만 타 사이트 서버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 열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현재 국내 상황이 한나라당이 계속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트래픽 공격은 자원낭비”라며 “실제로 글을 올려야 하고 정보를 공유해야할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트래픽을 쓰레기로 채우는 이러한 공격은 자원낭비이고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타 사이트에도 피해를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DDoS 공격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장비가 없는 상태라서 난감하다”며 “관련 보안 컨설팅을 받고 있고 보안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상당히 난처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트래픽 공격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신고를 한 상태다. 자세한 내용도 경찰에 넘겼다고 한다.


하지만 DDoS 공격의 특성상 하루이틀에 끝날 공격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부분 대규모 좀비 PC들을 사용해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악의적 마음을 품고 집중적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하면 계속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동안 한나라당 홈페이지는 오픈되기 힘들 전망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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