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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보안시장 공략 가시화, 업계 지각변동 2008.06.06

롯데·LG 등 제품 연구 개발 박차, 글로벌화 모색

보안 전문기업과 연계 시너지 효과 극대화 기대


대기업들이 보안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며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어 하반기 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롯데정보통신이 통합보안서비스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LG CNS도 DDoS 제품을 출시하고 뒤늦게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대기업의 보안시장 진출은 단순히 제품 출시를 넘어 외국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구도에서도 어느 정도 점유율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보안시장에 대해 소극적으로 일관하던 대기업이 속속 진입하면서 보안업계는 이와 연계한 제품 개발을 모색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보안 제품에 주력한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늘고 앞으로 사업 전망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DDoS나 통합보안서비스가 기존 솔루션 중심의 보안시장이 점차 서비스, 이슈화 돼 가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해외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 영업을 강화해 외국 보안업체와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LG CNS 관계자는 “최근 들어 보안에 대한 문제점과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계획해 왔던 보안분야 진출을 앞당기게 된 것”이라며 “국내 보안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 반해 국내 제품 인지도가 낮다는 것을 보면 브랜드 가치가 높은 대기업의 보안시장 진출은 업계 전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기업이 막대한 자금으로 전문 인력을 스카우트하거나 대대적인 마케팅을 할 경우 시장이 독점형태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이 99%를 차지하는 보안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과 유기적인 협력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대기업이 보안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분명 업계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지만 이들이 독자적 노선을 추구한다면 시장 전체의 균형이 무너질 것”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연계해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면 미국·유럽과도 충분히 승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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