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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축장 은폐조작 ‘형식적 절차’ 논란 2008.06.16

광우병 대책위, ‘진상조사 없는 요식행위’ 비난


미국 도축장 현장사진이 현지에서 제공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미국 사료조치 공포 내용 기망에 이어 도축장 현지점검 결과 은폐 조작마저 드러났다”며 “현지점검 결과 은폐 조작을 통해 이뤄진 농림부장관 고시는 무효 또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정부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만이 안전문제의 전부인 것처럼 광우병 안전에 관한 논점자체를 흐리고 있다며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의 전면 수입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작성한 ‘미국 쇠고기 수출작업장 특별점검 결과 보고’를 인용해 “내장 전체를 폐기하는 작업장의 경우, 회장원위부를 제거하는 작업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도축장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광우병 대책위는 “미국에 도착할 때까지 점검일정도 정하지 못했던 현지점검단은 미국 도축장에 들어갈 때 사진기조차 가지고 들어가지 못했음이 밝혀졌다”며 “점검단 일행 중 한 명은 미국 농무부 직원이 찍은 사진을 몇 장만 걸러서 보내줬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수박 겉핥기식 요식행위라고 비난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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