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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 문용식 대표는 누구? 2008.06.17

문용식 대표는 서울대 국사학과 79학번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거쳤던 80년대 학생운동권의 대표적인 이론가다. 그는 1985년 시국사건 민주화추진위원회의 ‘깃발 사건’으로 구속(국가보안법 위반)돼 5년여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문 대표는 1990년 뒤늦게 대학을 졸업하고 1992년 현 나우콤의 전신인 BNK 창립 멤버로 입사했다. 1994년 나우콤이 PC통신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그는 ‘좀 더 나은 세상’이라는 의미로 서비스 이름을 ‘나우누리’로 지었다.


이후 문 대표는 2001년 벤처 거품이 빠질 당시 나우콤의 대표로 취임했고 피디박스와 아프리카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경영의 혁신과 변화를 시도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흑자 기업을 돌리기도 했다.


한 회사의 대표이기도 한 그를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은 ‘김근태의 분신’으로 기억하기도 한다. 2003년 5월부터 2007년 김근태 전 의원이 대선 불출마선언을 할 때까지 5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김 전 의원의 후원그룹인 한반도재단 사무총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검찰의 구속 영장 발부는 정치적 의도를 지닌 과잉수사라는 의심을 키우고 있다. 검찰은 “나우콤 대표는 피디박스의 운영과 관련해 구속한 것이며 같은 업체가 운영하는 아프리카는 애초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 수사는 촛불집회가 본격화되기 전인 4월부터 시작됐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저작권을 무시했던 소리바다도 불구속 수사를 했던 선례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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