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이버 안전의 날 행사 개최
사이버 위협 증가 따른 대안 방안 모색
인터넷이 생활화 되면서 사이버상 침해사고 등 보안사고도 증가함에 따라 이를 위한 대응 방안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특히 보안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사이버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도 마련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문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1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산·학·연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사이버안전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이버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각 분야의 관련 정책·제도,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정보보호 최신 기술동향 등이 주제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초청강연에 나선 한국과학기술원 안철수 교수는 “인터넷 개방성 및 표준화, IT시스템에 대한 의존도 심화, 바이러스와 해킹의 기술발달 등이 보안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다변화 하는 보안위협에 대한 지속적, 종합적인 보안 대응 체제가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박동훈 회장은 “유비쿼터스 사회로 진입하면서 사이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이버 안전이 사회적으로 인식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행사 성격이 공공기관과 보안전문 업체 위주로 열리고 있는데 대해 좀 더 적극적인 대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더구나 행사 취지가 사이버 안전을 강조하는 자리인 만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또 매년 같은 날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최 기관의 일정에 따라 행사가 변동되는 것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4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6월에 열리는 등 일관성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행사 자체도 사이버 안전 문제를 보다 심층적으로 짚어주기 보다는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이나 현재 추진되는 기술동향 발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 행사 참석자는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 대상이 돼야 하지만 4회를 치르는 동안 항상 같은 직종, 비슷한 주제로 열리고 있어 행사의 다양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사이버 안전의 날이 그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자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장성협·글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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