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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술경쟁 시대, 한-미 간 첨단 기술 동맹 강화한다 2021.12.16

임혜숙 과기정통부장관, 미 첨단 기술 분야 정부 주요 인사 면담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지난 13~14일 2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에릭 랜더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제시카 로젠워셀 미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 및 세투라만 판차나탄 미 국립과학재단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

임혜숙 장관은 첫날인 지난 13일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에릭 랜더 실장과 만나 이번 미국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2021.5)임을 강조하고, 한-미 간 첨단 기술동맹 강화를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신흥기술 분야에 대한 표준화 협력, 공동연구·인력 교류 확대 등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지속적으로 구체화돼야 함을 이야기했고 특히 차세대 혁신 기술인 양자기술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양자기술 협력 공동선언문’을 제안했다.

에릭 랜더 실장은 한국 측의 의견에 매우 공감하며, 세계 기술 경쟁시대에 반도체 및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위한 에너지 혁신 기술 등 한-미 양국의 기술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한-미 정부 간 협력채널인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장관급)’를 정부-민간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채널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한-미 간 기술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술협력기금’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이러한 노력들이 한-미 기술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에 공감했다.

뒤이어 임혜숙 장관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제시카 로젠워셀 위원장과 면담을 했다. 제시카 로젠워셀 위원장은 지난 7일(미국시간 기준), 미 바이든 정부의 FCC 위원장으로 인준됐다.

과기정통부 최초 여성 장관인 임혜숙 장관은 미 FCC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으로 부임한 제시카 로젠워셀 위원장에게 축하로 말문을 열며, 양국 간 통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혜숙 장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5G 상용화와 국민 체감 성과를 설명하며, 다가올 6G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양국 간 공동연구 및 국제 주파수 결정 기구에서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제시카 로젠워셀 위원장은 한국 측의 제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오픈랜(Open-RAN) 관련 기술개발과 표준화 협력도 중요함을 이야기했다.

양측은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등 ICT 분야 국제기구에서의 한-미 양국의 협력을 통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그간 직접적인 협력채널이 부재했음을 지적하며, 향후 양 부처 간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둘째 날에는 미 국립과학재단(NSF)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와의 면담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관련 추진 현황과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우리 측에서 제안한 정부 간 양자기술 협력 MOU가 신속하게 체결돼야 함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자기술 분야에 대한 양국 간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가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돼야 함을 이야기했다.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는 한국 측의 의견에 동감하며, 동 MOU를 계기로 이른 시일 내에 ‘한-미 연구자 공동 워크숍’ 추진 등 양자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임혜숙 장관은 바이오 기술·반도체 기술 관련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양국 연구자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한-미 합성생물학 공동 컨퍼런스’와 ‘한-미 반도체 기술 연구자 포럼’ 신설을 제안했다.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는 이러한 제안에 큰 동감을 표시하며,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 실무차원의 논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양국 간 첨단 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가 정기적·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내년에 한국에서 대면으로 만나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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