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국회 정보화시스템, 보안 ‘더’ 강화한다 2008.06.20

정영진 국회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

국회는 스파이웨어 등에 대한 대비 강화를 위해 2009년에 웹 필터링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정영진 국회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은 20일 보안뉴스와 만남에서 “최근 일어나는 보안사고는 시스템적인 문제보다 이메일 등을 통한 사회공학적 방법이 많다”며 “국회는 이를 대비해 더욱 철저하게 보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현재 보안과 관련해 침입차단, 침입방지, 바이러스월, 웹방화벽, 키보드 보안 등 기본 시스템은 물론이고 통합보안관제 별도 팀을 운영하고 있다. 10여 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24시간 365일 하루도 쉼없이 가동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모의해킹 등을 통해 불시에 터질 수 있는 보안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정 담당관은 “국회는 보안과 관련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해킹 방어에 대해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보안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보안을 다시 환기하게 된 이유는 지난 5월 23일 국회사무처 정보화촉진시행계획안에 대한 자문회의에서 비롯됐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사회에서 일어나는 보안사고를 언급하며 국회가 더욱 정보보안에 긴장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국회 정보시스템은?


디지털 국회가 최근 신상품으로 내놓은 것은 ‘맞춤입법 콘텐츠 검색시스템’이다. 지난해 도입된 ‘맞춤입법 콘텐츠 검색시스템’은 말 그대로 입법 관련 콘텐츠가 총망라됐다.

 


예를 들어 ‘정보통신망법’을 검색하면 의원입법부터 정부 입법까지 의안 검색결과, 영상회의록(국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등) 검색결과, 법률 검색결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정영진 입법정보화담당관의 표현대로 “한 번에 칡뿌리캐듯” 줄줄이 캐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국회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입한 사람의 입맞대로 원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이나 소관 행정부처의 계류 법률안을 ‘맞춤입법 콘텐츠 검색시스템’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 마치 내 블로그처럼 꾸며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 홈페이지에서는 ‘의안의 RSS를 이용한 개인화 홈서비스 제공’이라 표현했다.


국회정보시스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이외에도 ‘의정자료 전자유통 시스템’ ‘e-의안 시스템’ ‘법제지원 시스템’ ‘입안지원 시스템’ 등 총 44개의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의정자료 전자유통 시스템은 국회의원들이 행정부에 자료를 요구하거나 요구받을 때 공공기관 전자 서비스를 통해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06년, 2007년 이 시스템을 이용해 550개 기관이 약 3만건의 자료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종이없는 전자 국회’ 실현이 제대로 모양새를 갖춘 셈이다.


e-의안 시스템은 국회 의안과에 올라간 법안이 상임위원회를 거쳐 법사위를 통과해 다시 정부로 올라가는 일련의 과정이 결제를 포함해 모두 전산화되는 과정을 말한다. 업무처리 단계부터 데이터베이스까지 자동으로 구축된다.


의원실 입장에서는 웹호스팅 시스템으로 담당 의원의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거나 저장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대량 메일 발송, 후원금 모금상황, 여론조사 솔루션 등을 독립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각 의원실이 별개의 홈페이지를 구성해도 언제든지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국회는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국회 홈페이지 국회정보시스템에서 ‘인터넷의사중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22개 채널을 동시에 방송해 국회 본회의부터 각 상임위원회, 정론관까지 실시간으로 중계방송이 된다.


정영진 입법정보화담당관은 “국회의 정보시스템은 세계 유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제헌의회부터 지금까지 400만페이지의 자료와 방대한 회의록을 다 볼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