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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프린터 부품·소모품 얼마나 있을까? 팬데믹으로 판매 확산중 2022.03.24

HP, 위조 및 사기 방지(ACF) 프로그램으로 작년 위조품 350만 개 적발
한국 포함 아시아 9개 국에서 336만 달러 상당의 위조품 15만 9,000개 압류
팬데믹으로 인해 위조품의 온라인 판매 확산, 적발 및 삭제 사례 전년 대비 19% 증가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프린터는 자체의 판매보다는 사용하면서 쓰게 될 부품과 잉크 등 소모품의 판매가 핵심인 제품이다.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가격 등의 이유로 재생품 혹은 무한잉크라 불리는 대체품이나 위조품을 사용하며, 제조사들은 위조품의 적발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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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P는 위조 및 사기 방지(HP Anti-Counterfeiting and Fraud, 이하 ACF) 프로그램으로 작년 한 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카 전역에서 350만 개 이상의 위조 프린터 부품 및 잉크, 토너 등의 소모품을 발견해 압류했다고 밝혔다.

HP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250만 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64만 6,000개, 미주 전역에서 40만 개의 위조 인쇄 제품을 각각 압류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서는 336만 7,000달러 상당의 위조품 15만 9,000개를 압류했으며, 이중 88%가 태국에서 적발됐다. 지난해 1월에는 파키스탄, 베트남 당국과 공조해 불시단속을 진행한 결과 각각 8,000개, 5,000개의 위조 라벨과 카트리지를 적발해 압류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위조품 판매가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2021년 HP의 온라인 위조품 적발 및 삭제 사례는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에 HP는 온라인 판매처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위조 제품이나 판매자를 식별하는 절차를 더욱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사법기관과 비대면 협력을 통해 ‘위조 방지 고객 배송 검사(CDI)’와 ‘채널 파트너 보호 감사(CPPA)’를 실시하며 위조품을 적발했다. 2021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채널 파트너 보호 감사는 1천191건으로 2020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22만 4천 개 이상의 HP위조품을 온라인에서 적발하고 삭제했다.

글렌 존스(Glenn Jones) HP ACF 프로그램 총괄은 “판매자, 파트너, 유통업자, 현지 사법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면 위조품 유통을 줄일 수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사무실 근무가 재개됨에 따라 IT 담당자들은 시장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저렴한 사무용 제품이 위조품이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 위조 방지법과 위조 방지 고객 배송 검사는 불법 제작된 카트리지와 부품을 식별해 위조품이 사용되지 않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HP는 HP 정품이 연구 및 실험을 통한 제품 혁신으로 높은 수준의 품질, 신뢰성, 지속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불법 상품인 위조품은 제품 성능과 신뢰도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위조품 잉크나 토너 카트리지로 인해 HP 프린터가 고장날 경우, HP 프린터 제품 품질 보증이 제공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문제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욤 게라딘(Guillaume Gerardin) HP프린팅 제품 글로벌 총괄은 “최근 온라인을 통한 위조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라며, “특히 온라인에서는 소비자들은 위조품을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HP는 판매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위조품을 적발, 판매를 중단시키고 해당 판매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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