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노코드와 로우코드 기반으로 날아오른 돈푸즈의 플랫폼 구축기 2022.03.29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아니 도입해야 할 기술들이 명확해졌다고 그들은 말했다. 때마침 그 기술이 거기에 있어서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었다고 한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변혁의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제빵용 식재료 유통사인 돈푸즈(Dawn Foods)가 지능형 실험 자동화 기술 기업인 메이블(Mabl)과 손을 잡고 로우코드 기반 SaaS 자동화 실험 시스템을 도입했다. 로우코드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돈푸즈는 디지털 변혁의 속도를 높이고, 실험 데이터를 서비스 개선에 보다 원활하게 통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 = utoimage]


돈푸즈의 부회장인 지리시 사후카(Gireesh Sahukar)는 “팬데믹이라는 현실에 맞춰 기술을 재점검하고, 이를 통해 회사 운영을 보다 유연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큰 그림”이라고 설명한다. “회사의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있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우리에게 맞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하고 평가했습니다. 상거래 플랫폼에 어떤 게 더 적합한지, 프론트엔드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CMS나 다른 외부 서비스들에는 뭐가 있는지 등을 방대하게 검토했습니다. 그러니 아키텍처에 대한 답이 나오더군요. 우리는 API 위주로 가야 한다고 말이죠. 즉 마이크로서비스가 우리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게 결론이었습니다.”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적에 부합하는 기술 자원들을 계속해서 찾다 보니 “품질 보증(QA)과 품질 엔지니어링 부문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도구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사후카는 설명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2022년인 지금에도 수동이나 그에 준하는 방법으로 품질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만약 생산부에 개발자를 한 명 늘리면, 그에 맞춰서 QA 엔지니어도 늘리죠. 그런 식의 확장 모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저희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돈푸즈는 품질 보증 자동화 도구들을 도입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알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저는 품질 보증 팀을 내부에 따로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자동화 도구를 적극 이용하면서 동시에 품질 보증에 관여된 인력들이 단순 품질 보증 업무를 넘어 회사 전체의 방향성을 깊이 이해하고, 그 이해력을 품질 보증 과정에 스스로 반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죠. 당연히 그런 인력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기를 바라기도 했고요. 그러려면 로우코드와 노코드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게 메이블이다. 돈푸즈의 제품 관리자들은 메이블을 통해 스스로 실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기록할 수 있게 됐고, 이것이 자동화의 기반이 됐다. 그러면서 조직 전체에 유연성이 크게 높아졌다. 생각 이상의 성과였다. “왜냐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우크라이나 지역의 직원들이 강제로 이주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일부 근무자들이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 덕분에 계속해서 개발과 실험을 중단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돈푸즈, 왜 로우코드/노코드를 선택했나?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돈푸즈는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변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면서 각종 기술적 선택지들을 검토하다가 ‘품질 보증 엔지니어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돈푸즈의 품질 보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경험 실험, 각종 서비스들의 품질 보증과 엔지니어링, 효율성 향상이 바로 그것이었죠. 이미 이 세 가지 영역에 대한 정의와 구분은 명확했고요. 이 중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부분은 좀 더 고민하고 발전시킬 영역이었고, 결국은 제품 소유자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추가하거나 빼는 게 중요했죠. 그래서 실제로 제품 소유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했고, 그들이 원하는 방향성으로 인터페이스가 향상되도록 했습니다.”

제품 소유자들은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딩과 인연이 전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소프트웨어를 엔지니어링 한다든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직접 UI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추가해 실험해 봐야 했습니다. 그래야 제품 보증 단계의 효율과 속도가 높아지니까요. 또한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했고요.”

이 시점에서 돈푸즈에게 필요한 건 ‘시민 개발자’였다. ‘시민 개발자’라는 표현 자체를 내건 건 아니지만 ‘누구나 개발자 역할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해 주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건 모두가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솔루션들을 탐색했습니다. 내부 개발 인력의 교육이나 새로운 팀을 구성하는 선택지들도 모색했고요. 하지만 메이블을 소개받고 나서는 그런 모든 선택지들이 사라졌습니다. 사실 로우코드와 노코드라는 걸 처음부터 염두에 둔 건 전혀 아니었습니다. 조사를 하고 회사를 필요에 맞게 변화시켜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희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메이블을 깊이 연구하면서 사후카는 계속해서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빠르고 안정적이었습니다. 자원을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자원을 절약해 주었지요. 10개의 가상기계를 활용해서 비슷한 걸 이뤄낼 수 있었지만, 메이블을 사용하니 2개로도 충분하더군요. 그나마 그 2개도 비상시 백업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아키텍처로 실제로 변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았고요.”

그 후 돈푸즈는 메인 홈페이지의 인터페이스에 25개의 대대적인 변경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사후카는 설명한다. “불과 20개월 만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향상이 거듭 있었습니다. 그러는 과정 중에 다운타임이 한 번도 없었고요. 저희가 어떤 속도로 변화를 이끌어내고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저희 스스로도 놀랍습니다.”

글 : 조아오피에르 루스(Joao-Pierre Ruth), IT 칼럼니스트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