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와이파이 6, 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가? | 2022.04.16 |
와이파이 5는 슬슬 저물고 있고, 와이파이 6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미 여러 기관과 기업들은 유즈 케이스를 연구 중에 있고, 심지어 일부 도입을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조직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이지만, 와이파이가 그저 무료 인터넷 망인 사람과 조직에게는 암울한 소식이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 하이퍼커넥티드, 혹은 초연결이라고 부르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기업들은 차세대 연결 기술인 와이파이 6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와이파이 5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와 높은 호환성, 그리고 낮은 지연속도 때문이다. ![]() [이미지 = utoimage] 게다가 와이파이 6는 이미 충분히 검증된 기술이기도 하다.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에 의하면 향후 2년 동안 구축되는 와이파이 망의 79%가 와이파이 6일 것이라고 한다. 2021년에 기록된 구축 비율은 50% 정도였다. 또한 올해에만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장비가 총 35억 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2021년 조사를 통해 전 세계 네트워크 관련 결정권자들이 와이파이 6과 와이파이 5를 사업상 가장 중요한 무선 기술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아냈었다. 딜로이트는 올해에도 비슷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하는데, 예상컨데 와이파이 6에 대한 답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안정성이 뛰어난 무선 연결 기술은 앞으로 많은 신기술을 구현하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의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5G처럼 말이다. 와이파이 6 기술은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OFDMA)이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고밀도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많은 수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대역폭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동시 접속자 수의 규모를 크게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기에 장비를 추가 구매한다거나, 전력을 더 많이 끌어당겨 사용한다거나 하는 행위가 필요 없게 된다. 그러면서도 연결의 질은 향상되고 말이다. 만약 조만간 와이파이 5와 관련된 장비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걸 권한다. 곧 낡은 장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조금 저렴한 매력에 이끌려 그런 장비들을 눈여겨 보고 있었을 텐데, 사실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버리는 비용이다. 반면 와이파이 6는 모든 면에서 더 나을 뿐만 아니라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최신 기술로서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비용을 내더라도 투자 가치를 확실히 뽑을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나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을 도입할 거라면 무조건 최신 연결 기술을 선택하는 게 옳다. 또,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 낮은 지연 속도, 고밀도 트래픽 지원을 자랑하는 와이파이 6이니 만큼 영상 콘텐츠와 관련이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량의 장비를 한꺼번에 다루어야 하는 환경에서도 와이파이 6가 훨씬 큰 이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용례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와이파이 6는 직원들, 손님들, 방문객들, 파트너들이 각종 장비를 인터넷에 연결했을 때 보다 원활하고 빠른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사무실, 공장, 창고 등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장비들 역시 연결로 인한 지연 없이 빠르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도 5G 등 셀룰라 네트워크보다 가격 면에서도 효율이 훨씬 좋다. 이 때문에 2026년 정도에는 기업들이 와이파이 6 장비들에 134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의 규모는 430만 달러였다. 2) 딜로이트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각종 공공 기관들은 이미 와이파이 5와 와이파이 6를 혼용하고 있다고 한다. 실시간 트래픽 현황이나 대국민 긴급 경보 등과 같은 필수적인 통신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런 종류의 통신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끊김없이 성립되어야 하므로 기존 와이파이 5만으로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3) 많은 스포츠 관람 시설에도 와이파이 5와 와이파이 6이 혼용되고 있다.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좁은 장소에 몰려 있을 때 와이파이가 자주 끊기는 등 오류를 일으키는 것을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와이파이 6로 연결망을 구성하면 그러한 환경에서도 관객들은 중요 장면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한다든가, 할인 쿠폰을 발급받는다든가, 각종 경기 관련 통계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은 올해 말부터 전용 경기장에 와이파이 6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4)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원격 의료 기술까지 도입하려는 의료 분야에서도 와이파이 6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시설에서 와이파이 6 장비들을 도입하는 중에 있다. 5) 사실 와이파이 6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누릴 것 같은 산업은 스마트카를 개발 중인 자동차 산업이다. 에릭슨(Ericsson)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커넥티드 카 혹은 스마트카 시장은 2025년까지 16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스마트카의 각종 기능들은 와이파이 5로는 제대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 와이파이 6가 필수적이다. 차량에 달린 수많은 센서들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다양한 화면에 고화질 영상 형태로 출력되어야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또한 각종 소프트웨어의 빠른 업데이트도 필수적이므로 와이파이 6가 훨씬 유리하다. 손에 꼽을 정도로만 예를 들었지만, 와이파이 6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보이기에는 충분하다. 그렇다면 각 조직들은 와이파이 6이 보편화 되는 때, 이 연결성을 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 보다 안전하고 빠르며 안정적인 연결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무엇이 있을런지 미리부터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지금의 시기에 필요한 작업이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서핑하는 것 정도에 상상력이 그친다면 와이파이 6이 보편화 되더라도 별 다른 누림을 얻지 못할 것이다. 글 : 도미니쿠스 하이얼(Dominikus Hierl), 수석 부회장, Quectel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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