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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미래, 5G 통신 기술과의 만남이 좌지우지 한다 2022.04.19

5G 통신이 탑재된 드론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같이 탑재된다. 특히 지연 속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게 중요하다.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이 실시간으로 영상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만큼 큰 장점은 없으니까 말이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하늘을 날기 시작한 이후 드론은 여러 부류의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나 취미로 비행기를 날리던 사람들, 각종 얼리 어답터들 등 여러 목적과 이유로 드론을 탐구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 외에 기업과 기관들도 드론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방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인명 구조, 극한 환경에서의 기반 시설 점검, 의료 물품 전달, 오지로의 구호품 배급 등 기업과 공동체,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일에 드론이 응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지 = utoimage]


현재 드론과 관련된 각종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기관들도 여러 실험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규제도 조금씩 완화되는 방향으로 검토되는 중이다. 그러면서 드론을 이용한 혁신적인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고, 틀 역시 조금씩 깨지는 중이다. 자연스럽게 ‘다음에 올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5G 통신과의 결합을 통해 상상하기 힘들었던 드론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차기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5G를 탑재하여 안정성을 더하고, 지연 속도를 낮춤으로써 드론은 보다 확실한 일상의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드론들로 큰 문제를 해결
드론을 안전하게 작동시켜서 어떤 임무를 수행한다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드론과 끊기지 않고 통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설 5G 네트워크가 꽤나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지연 속도와 고속 연결성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니, 에지 컴퓨팅 시스템과 제어기가 안정되게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드론에 명령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중간에 통신이 끊겨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이 덜 생기고, 따라서 공중에서 드론끼리 충돌하는 사례도 줄어들게 된다.

데이터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음식과 같다. 드론의 수많은 용례들 중 데이터 수집과 관련된 일이 상당히 많다. 위험한 지역이나 상황에서도 드론을 보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공중에 떠 있는 드론과 연결해 데이터를 업로드 및 다운로드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수많은 전문가들이 5G와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 그리고 인공지능이 드론이라는 신기술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연구 중에 있다. 데이터와 드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가고 있고, 그러므로 인공지능과 드론도 상부상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상부상조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인공지능이 드론 자체를 보호하거나 드론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다. 드론의 각종 비행 관련 데이터를 전송받은 인공지능은 드론을 탐지하고, 드론에서 오는 데이터를 해석하고, 그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기후와 관련된 예측 불허한 상황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은 드론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하게 될 것이며, 인공지능이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꿰차려면 안정적인 데이터 수급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5G는 드론의 이러한 발전 방향에 있어 필수불가결의 요소라고 볼 수도 있다.

2014년 MIT 대학에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그 결과 인간의 뇌가 13밀리세컨드라는 찰나 동안 본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연 속도라는 측면에서 인간의 뇌는 얼마나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이는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공을 안전하게 주고 받고, 자동차도 안전하게 운행하며, 음식을 칼로 썰 수도 있는 것이다. 지연 속도만 크게 낮추어도 우리는 굉장한 프로세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드론 역시 궁극적으로는 뇌만큼 빠르게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걸 목표로 한다. 그래야 운영자들이 실시간에 가깝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되니까 말이다. 예를 들어 드론이 25mph의 속도로 난다고 해 보자. 그런데 이 드론이 100ms의 지연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 보자. 그러면 운영자가 드론을 통해 실황 영상 정보를 받아볼 때쯤에는 드론이 최소 3피트 정도는 날아간 상태에서다. 3피트의 차이는 드론의 격추나 임무 실패로 이어지기에 충분한 거리다. 드론은 이미 사라지거나 임무에 실패한 상태인데 운영자는 그것을 모르고 계속 드론을 조작하게 된다는 것이다.

5G 네트워크에 드론을 연결시킨다면 어떨까? 드론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초기 드론의 경우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나 센서 등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는 드론의 하드드라이브로 먼저 전송되고, 거기서부터 기지국으로 데이터가 전송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5G 기술과 드론이 만나면 이러한 과정들도 간소화 될 수 있다. 데이터 전송과 지연 속도라는 면에서 혁신이 이뤄질 거라는 뜻이다.

지연 속도가 있다는 건 드론이 보내는 전송과 드론의 현 위치 사이에 차이가 생긴다는 뜻이고, 이를 인식한다면 드론 운용자가 드론을 최대 속력으로 날릴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즉 최대한 실시간으로 영상 정보를 받아보고 싶다면 드론의 속도를 일부러 늦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드론이 임무 수행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이는 예를 들어 구조자를 찾는 작업을 진행할 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재의 4G 네트워크는 평균 50밀리세컨드의 지연 속도를 가지고 있고, 5G의 지연 속도는 10밀리세컨드 안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G로 활성화 된 드론 기술, 이제 시작이다
5G와 드론이 합쳐졌을 때의 장점은 더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다운로드, 더 빠르고 정확한 식료품 배달, 위기 일발 상황에서 생존자 식별 등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만도 여러 가지다. 하지만 이는 5G 기반 드론이 가진 잠재력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 외에도 우리가 꿈꾸는 5G 기반 드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넓은 경작지를 보다 빠르게 검사하고, 상황에 따른 실시간 대처를 가능하게 하니 식량난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2) 오지 등 정상적인 배달 루트로는 도달하기 힘든 지역에 의료품과 생필품을 보다 빠르게 배달할 수 있게 된다.
3) 5G 기반 드론 덕분에 통신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5G 네트워크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즉 5G 드론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 외에도 우리가 아직 상상도 못한 용례들이 수두룩 할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5G대로, 드론은 드론대로, 각각의 흥미로운 점들과 혁신적인 부분들을 가지고 있는 기술들이다. 그러니 이 두 기술이 합쳐서 시너지를 낸다고 하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겠는가? 여태까지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난제들 중 일부가 해결될 수도 있다. 5G만 드론에 장착된다면 드론을 가로막는 건 다른 무엇보다 하늘의 높이가 될 수도 있다.

글 : 아담 슁크(Adam Schink), 시니어 매니저, BT Global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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