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T에 열광하기 전에 현재 NFT의 가치 체계 먼저 이해하기 | 2022.04.27 |
NFT는 IT 혁신의 대표로서 언급되는 개념이다. 이미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NFT를 구매하는 건 가게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과 매우 다르다. 가치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NFT에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이 독특한 NFT의 가치 체계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지난 몇 년 동안 NFT에 대한 개념들이 수많은 분야에서 언급되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현대 IT 기술의 혁신을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용어처럼 굳어지고 있다. NFT들은 사실 별 거 아니다. 블록체인 기반 시장에서 만들어지고, 판매되고, 구매되고,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들을 말한다. 주로 암호화폐 토큰들을 통해 이런 활동들이 이뤄지며, 각 NFT 자산들은 고유성을 가지고 있어 소유자 외 다른 사람들은 보유할 수 없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이 뒷받침 되기 때문에 가능한 기술이다. ![]() [이미지 = utoimage] NFT의 개념은 2017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크립토키티즈(CryptoKitties), 마이크립토히어로즈(My Crypto Heroes)와 같은 게임들을 통해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디지털 아트 분야와 접목하면서 급작스럽게 전 세계적인 인기 아이템이 되었다. 현재 어떤 NFT들은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호가하기도 한다. 수천만 달러짜리 NFT 아이템도 존재한다. 그런 가운데 NFT의 진정한 가치는 얼마나 되느냐 하는 논의가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NFT 아이템 자체로는 큰 가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무시무시한 가격은 오로지 시장의 요구로만 결정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NFT, 어떻게 가치를 만드는가? NFT에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건 ‘소유권’이라는 개념 때문이다. 디지털화 된 예술품이든, 비디오 게임 내 필요한 아이템이든,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가 생성한 세계 최초의 트윗이든, 아무튼 그 어느 누구도 아닌 나만이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NFT를 구매함으로써 소유권을 획득한 사람은 이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도 있고, 이런 재판매 행위를 통해 이윤을 남기는 것도 꽤나 인기가 높다. 결국 NFT의 가치라는 건, 사용자가 해당 NFT 아이템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특정 시장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사용자들이 한 NFT 아이템을 매우 진귀하다고 여기게 된다면, 이 NFT에 대해 느끼는 많은 사람들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며, 그것이 가격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다. 뭐, 이런 개념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건 아니다. 각종 미술품이나 유명 선수의 싸인볼 등이 이런 식으로 가치가 정해진다. 하지만 NFT에는 한 가지 특성이 더 있다. 바로 스마트 계약서이다. 스마트 계약서를 통해 영구적 특성에 대한 가치 부여하기 스마트 계약서 프로그램 요소는 블록체인 내에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이 스마트 계약서들을 통해 NFT의 진본성과 소유 권한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NFT 아이템이 어떤 고유한 사용자의 소유인지 아닌지도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그 NFT의 원 제작자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며, 그렇기 때문에 NFT에 대한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일부 금액이 원 제작자에게 송금되기도 한다. 일종의 로얄티와 비슷하다. 이 부분에서 예술품이나 싸인볼과 큰 차이가 난다. NFT 아이템의 원 제작자에게 있어 이러한 특성은 또 다른 가치가 된다. 투자 전문가 앤디 로젠(Andy Rosen)은 이러한 NFT의 가치가 가진 또 다른 측면을 지적한다. “만약 NFT 원 제작자가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누군가 그 사람의 NFT를 구매함으로써 금전적인 지원을 하게 됐어요. 이런 경우 이 사람은 해당 제작자가 앞으로 만들 다른 NFT 프로젝트의 수익 일부를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NFT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거래하는 게 가능하다는 거죠.” 비프렌즈(VeeFriends)라는 기업의 경우 이런 식으로 NFT를 발행하고,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비콘(VeeCon)이라는 연중 컨퍼런스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 아직까지 NFT 아이템 자체에는 이렇다 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소유욕만이 각 NFT의 가격을 결정할 뿐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다채롭기 때문에 NFT 시장은 꽤나 역동적일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실제 가치가 꽤 높은, 그러므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NFT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 아이템들이라면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따라서 가격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데 실패하는 순간 그 NFT의 가치는 0이 될 수밖에 없다. NFT는 아직도 계속해서 발전 및 향상되고 있는 개념이며 분야다. 그러므로 지금의 중론이 내일의 진리가 되리라는 법은 없고, NFT 아이템들에 새로운 가치 부여법이 등장할 지도 모른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NFT 아이템의 가치라는 게 허상에 가깝고,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한 사람들 사이에서 ‘평가되는’ 가치만이 존재한다는 걸 기억하자. 예를 들어 잭 도시의 최초의 트윗이 작년에는 NFT 아이템으로서 4800만 달러에 거래됐지만, 구매자가 이를 다시 판매하려 경매를 시작했을 때 그 아이템의 가격은 단돈 280달러였다. 지금의 시장 상황상 과투자는 매우 리스키할 수밖에 없다. 글 : 히로노부 우에노, CEO, double jump.tokyo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