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북한 해커 추정 텔레그램 대화 “남조선이 코인에 미쳐 큰 건 준비중” | 2022.04.29 |
북한 공작원 추정 대화 “보통 남조선에 사람을 써서 그 사람 이름으로 뺍니다”
텔레그램, 강력한 보안기능으로 각종 범죄에 활용돼...북한 해커들도 자주 쓰는 듯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북한 해커로부터 7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고 현역 육군 대위를 포섭한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와 이들에게 포섭돼 4,8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고 군사기밀을 유출한 육군 대위가 각각 경찰과 군에 체포됐다. ![]()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사용자의 텔레그램 대화[자료=보안뉴스] 이러한 가운데 남한을 타깃에서 활동하는 북한 공작원(해커)으로 추정되는 사용자의 텔레그램 대화를 <보안뉴스>가 보안전문가를 통해 입수해 공개한다. 해당 대화 내용과 이번에 밝혀진 사건과의 연관성은 없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북한 공작원들의 작업 방식과 프로젝트 등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수사와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북한 공작원의 텔레그램 대화에는 ‘내래’라는 북한식 표현을 비롯해서 ‘남조선’과 ‘김일성대’ 등 북한 사람들의 표현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특히, “남조선이 코인에 미쳐 있다 해서 커다란 건 준비중”이라며, 가상자산과 관련해서 대규모 공격 프로젝트를 암시하는 대화를 하기도 했다. 또한, “남조선에 사람을 써서 그 사람 이름으로 뺍니다”라는 표현도 등장해서 남한 사람들을 포섭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대화 내용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내래 일 접었고 남조선이 코인에 미쳐 있다 해서 커다란 건 준비중입니다.” “보통 남조선에 사람을 써서 그 사람 이름으로 뺍니다” “남조선에서 ‘코인장’이라고 하던데” “네, 알겠습니다.” “무조건 김일성대입니다. 허허.” 한편, 이번에 구속된 육군 대위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의 소개로 북한 해커와 연결된 후 텔레그램을 통해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텔레그램은 익명성과 암호화 등 강력한 보안기능 때문에 그동안 n번방 사건 등 각종 범죄에 활용된 바 있다. 최근 이슈가 됐던 랩서스 역시 텔레그램을 사용한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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