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O, 클라우드 기술과 가장 친해져야 하는 부류 | 2022.05.19 |
언뜻 생각하면 돈 문제를 다루는 CFO는 신기술이나 각종 IT 트렌드와 큰 상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더는 아니다. 이제 CFO들도 혁신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조직 내에서 가지는 권한이 독특하고 필수불가결의 요소이기 때문이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혹시나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말하지만 ‘토끼와 거북이’는 픽션이다. 이 이야기의 교훈을 기술 분야에 적용하더라도 픽션이 된다. 기술적으로 앞서간 부류들이 자느라 뒷사람이 따라잡는 걸 허락하는 사례는 현실 세계에는 없다. 한 번 저만치 뒤로 처지면 영원히 처지게 되는 게 오늘날 기술 분야의 현황이다. ![]() [이미지 = utoimage] 현대의 CFO들은 모두가 미래를 위한 경주에 돌입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뒤쳐지지 않으려고 쉴 새 없이 일하고 있으며, 다음에 올 것들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느 산업에서나 이 문제는 ‘신규 사업 모델’이라는 형태로 고민되고 있다. 최근 IDC는 조사를 통해 현 시점에서 CFO들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새 사업 모델’이라는 것을 알아낸 바 있다. 그리고 1/2의 기업들이 2022년 중반까지 사업 모델을 변화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조사됐다. 기술 변화가 이처럼 빠른 시대에 새 사업 모델이 고민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선에 떠오르는 이유는 생존이다. 지금은 신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는 게 단순히 돈을 좀 더 벌기 위함만은 아니다. 여태까지 없었던 획기적인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을 버틸 수가 없다. 두 번째 이유는 성장이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다른 시장으로 진출하거나, 같은 시장에서 더 많은 부분을 점유해야 하는 등의 고민을 해야 하고, 그것은 성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CFO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 어떤 사업 아이템이라도 예산 없이는 되지 않기 때문이다. CFO 없이 새 사업을 말하는 건 차 없이 로드트립을 계획하는 것과 같다. CFO는 모든 사업의 엔진이자 동력이다. 그렇다면 CFO들은 어떤 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혁신을 활성화시키면서 예산을 현명하게 운영할 수 있을까? 클라우드 경제 탐험하기 현재 많은 기업들은 시장 자체가 완전히 변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2년의 팬데믹이었다.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생산/업무 방식, 쇼핑 태도가 180도 달라졌고, 이 때문에 기업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들을 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니 새 사업 모델이라는 게 고안되지 않으면 사업이 아예 성립되지 않는 현상이 이어졌다. 실제로 새로운 서비스 모델들이 여럿 탄생했다.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라든가, 15분 내 식료품 배달 서비스 등은 이제 주류가 되었고,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마저 변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것들을 요구하게 되었다.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하루종일 이어지기를 바라는 게 유별난 것은 아니게 된 것이었다. CFO들의 역할은 이런 흐름 안에서 지속가능한 신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클라우드가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급변┖, ‘치열’, ‘신기술’로 정의되는 이런 때에 모든 CFO들은 클라우드와 친해져야 한다. 언제고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게 해 주며, 구독 모델을 도입할 수 있게 해 주고, 다양한 채널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클라우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클라우드가 계속해서 전성기를 갱신하는 것이기도 하다. 변화무쌍해야만 살아남는 지금, 클라우드만큼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주는 기술은 아직 없다. 빠른 혁신의 속도에 맞추기 유연한 플랫폼에 뿌리를 내리고 기초를 쌓아 새로운 사업을 펼친다는 건 미래를 위해서도 현명한 일이다. 어떠한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통합, 전송, 분석되게 하고, 정확하고 투명한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덕분에 기업들은 지금까지 없었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혹자는 이것을 마케팅에 가까운 과대 광고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는 고객들이 실제로 클라우드를 활용해 위의 모든 것들을 이뤄내는 것을 목격해왔다. 1) 95%의 고객들이 클라우드로 체제를 바꾸고 상품과 서비스의 출시 속도를 앞당겼다. 2) 고객 지원 요청 전화 혹은 고객 불만이 25% 줄어들었다. 3)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가격 최적화를 이뤄냈다. 게다가 이런 것들은 시작에 불과하다. 클라우드와 각종 데이터 분석 기술이 결합했을 때 기업들의 상업 플랫폼에서 어떤 혁신 일어날지 모르지만 교차 판매의 기회가 늘어나고, 실시간 이윤 확률 계산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팬데믹이 진행되는 동안 필자가 이끄는 팀은 전 세계 곳곳의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일을 해왔다. 그 중 한 고객사는 청구서 및 영수증 발부나 수익 관리를 보다 혁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세계 여기 저기서 시행된 봉쇄 때문에 사업에 적잖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탈출구를 모색한 것이다. 막연한 목표를 세운 게 아니라 영수증/청구서/금전 관리로 분야를 줄인 것인데, 대단히 주효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접한 아 회사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 덕분에 오래된 사업과 신규 사업들을 조화롭게 합쳐낼 수 있게 됐으며, 고객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어갈 수 있게 됐다. 작은 분야, 그것도 구체적이고 뚜렷한 목표를 가진 상태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을 필자는 강력하게 권한다. 신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필요를 파악하고, 거기서부터 분명한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 먼저다. 심지어 그 필요를 충족하는 게 클라우드 없이도 가능하다면 클라우드 도입을 조금 나중에 미뤄두는 게 맞다. 필요를 채우기 위해 기술이 존재하는 것이지, 그저 신기하기 때문에 혹은 이론적으로 여러 가지 잠재력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건 아니다. CFO로서 작게 시작하는 게 덜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어떤 분야 어떤 사업체든 결국 재무 플랫폼이 유연하게 변해야 한다. 예산은 모든 프로젝트의 동력이니, 그 동력을 빠르게, 언제 어디서나 동원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사업이든 반쯤은 이미 성공한 거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 CFO들이여, 재무 관리와 관련된 프로젝트부터 시작하고, 그것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행하자. 그렇게 함으로써 미래에 있을 더 극심한 변화에 대처하자. 그래야 성장하고,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클라우드니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니 하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유행어는 기업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고민 끝에 나온 기술이다.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연구실에서 연구원들에 의해 소모되는 기술로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런 맥락에서 기술에 투자해 봐야 얻을 건 없을 것이다. 그러니 기업의 가치, 사업의 가치를 분명하게 정해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CFO들의 경주는 단 몇 주, 몇 달 뒤를 바라보지 않는다. 더 먼 미래에까지 도달하는 것이 지상 과제다. 글 : 쌕 브라운(Thack Brown), COO, SAP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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