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적 인재 영입과 유지가 미래로 가기 위한 핵심이다 | 2022.06.02 |
인력난이 전 산업적으로 심각하게 보고되고 있다. 어느 나라 어느 산업 어느 회사나 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거나 그럴 전망이다. 기존의 고용 방법으로는 더 이상 버텨내기가 힘들어 보인다. 리크루트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미국 노동청의 통계에 의하면 2021년 직장을 그만둔 사람이 3800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이는 미국 전체 노동력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른 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정착하면서 기업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아니 전 세계 어디에서든 인재를 고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는 “비슷한 인재를 노리는 경쟁사가 전국적으로 혹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났다”는 뜻도 된다. 그래서 기업들은 인재 찾기에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됐다. ![]() [이미지 = utoimage] 이처럼 인력 충원이 힘든 때, 기업들에게 절실한 건 ‘인력 풀 늘리기’이다. 즉 후보자들을 잔뜩 늘리는 것인데, 이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들도 후보자 목록에 넣는 것이다. 이미 세상의 교육 시스템은 발전할 대로 발전하여, 대학 4년의 교육 과정과 맞먹거나 그보다 뛰어나기까지 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수두룩하다. 특정 분야에서는 굳이 4년제 코스를 수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예를 들어 현재 필자는 코드투칼리지(CodeToCollege)라는 회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드투칼리지는 수입 수준이 낮은 청년층에게 새로운 기술을 가르쳐 테크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업이다. 코드투칼리지가 교육을 시키는 학생들은 재능이나 실력과 무관하게 4년제 대학에 갈 형편이 안 되었던 배경을 대부분 가지고 있으며, 기술, 과학, 보안 업계 인력의 다양화를 꾀하는 데 도움이 된다. IT 분야는 현재 빠르게 변하고 또 발전하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적 배경보다는 현장에서의 업무 태도와 실력, 그리고 향상의 속도와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물론 학위 소지자들이 보여주는 기본적인 실력과 수준이라는 게 있지만, 그것도 점점 옛말이 되어간다. 다른 교육 코스를 밟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들도 이제 찾기 어렵지 않다. 그 사람의 현재와 미래가 우리 회사에 어떤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보다 끈끈한 내부 분위기 만들기 인재 풀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했는데, 그것만큼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업무 분위기를 친화적으로 혹은 협업이 원활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끈끈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가트너의 연구에 의하면 35%의 인사 책임자들이 2022년 가장 시급하게 이뤄야 할 목표 중 하나가 노동력의 다양성, 평등성, 포용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렇다는 건 전통의 채용 전략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최신의 추세를 따라갈 수 없다는 뜻이 된다. 또 회사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주기적으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한 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몇 번은 마음을 터놓기에 바뻐 진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 개개인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를 최대한 업무 환경에 반영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모든 필요를 다 맞춰주라는 건 아니다. 적어도 직원들이 좋아할 만한 회사를 만든다고 했을 때 큰 방향성은 제대로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는 50명의 직원들이 외부 학습 및 자기 계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실무적 기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소수 및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육 코스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잘 모르는 사회적 약자나 소외 계층이 어떤 현실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비슷한 교육 세션을 사내에서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물론 외부 강사가 초청된다. 이런 식의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제공하기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재택 근무자 혹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까지 포함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 다행히 원격 교육 프로그램은 꾸준히 개발되는 중이고 지금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 딜로이트가 진행한 한 조사에 의하면 2025년까지 노동력의 75%가 밀레니얼 세대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의 74%가 “다양성이 용납되는 회사일수록 혁신이 빠르다”고 믿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같이 나왔다. 이는 앞으로 더 많은 밀레니얼들을 고용해야 하는 기업들이 중요하게 참고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조만간 직원들의 인구 분포를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밀레니얼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업은(즉 그러한 문화를 형성하는 데 성공한 기업은) 앞으로 인력 수급에 있어서 그리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과 IT 분야로 진입하여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는 건 그 많은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미 여러 나라의 사회에서 대학의 필요성(더 정확히는 그 ‘많은’ 대학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을 고용하는 데에까지 기존 방식을 고수할 필요가 있나 하는 게 필자의 의견이다. 지금과 같이 퇴직이 유행하고, 인구가 줄어들며,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는 때에는 좀 더 시야를 넓혀 필요한 인재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인재 영입의 방법론도 그와 페이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혁신은 IT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HR에도 있어야 한다. 적어도 미래에도 기업을 존속시키고자 한다면 말이다. 글 : 타샤 맥코믹(Tarsha McComick), 부회장, WP Engine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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