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체국, ATM과 창구서비스도 마비”...불만 증폭 | 2008.08.06 |
이용자 불만 증폭…“피해 누가 보상하나”성토 전문가 “며칠씩 금융시스템 마비...이해할 수 없어” 지적 우체국 인터넷뱅킹 불능 상태가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원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관련 보도가 나간 뒤 본보에는 우체국 인터넷뱅킹 마비 사태를 비판하는 독자들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한 독자는 “오늘 우체국에 가봤는데 아예 시스템이 다운돼 ATM과 창구서비스도 안 됐다”며 우체국 금융서비스 전체가 마비됐다고 전했다. 이에 우체국의 남철진 정보인프라팀장은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이체를 계속 하려다 창구업무에까지 영향이 생겼다”고 전하면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인터넷뱅킹 등 서비스를 막아놓고 있는 상태다”라면서 우체국 금융서비스 이용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번 사고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된 시스템을 새로운 것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며 “우체국에 오면 타행이체가 가능하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준 만큼 이체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고 함께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아무리 금융기관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 있다고 해도 어떻게 나흘 간이나 서비스를 마비시킬 수 있느냐’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월말 금융기관에 고객이 많이 몰려서 간혹 서비스가 지연되기는 하나 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금융보안연구원 모 관계자는 “금융기관뿐 아니라 모든 기관이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일부 장애가 발생한다”며 “대형금융기관에서 몇 십분이나 몇 시간 동안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지연되는 일이 올해에도 2~3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이 관계자는 “하지만 그런 상황이 며칠씩 계속되지는 않았다”고 강조, 우체국에서 발생한 이번 인터넷뱅킹 마비 사태가 꽤 심각하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한편, 금융기관의 전산 오류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과 관련, 앞서 비슷한 경험을 했던 은행들은 전산장애로 인해 발생한 예금수수료를 보상하거나 면제하고, 미처 납부하지 못한 대출이자나 상환금을 정상 납부한 것으로 처리하는 등 사후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아울러 신용카드 부문에서 생긴 이자나 수수료를 조정한 바 있기도 하다. 이에 우체국 인터넷뱅킹 마비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이 앞선 사례들을 들면서 우체국측에 유사한 피해예방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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