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도시 베이징 택시 도청될 수 있어요” | 2008.08.07 | |
WSJ “택시 7만대에 원격조종 마이크 설치” 보도
WSJ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택시기사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마이크를 열어 회사와 공안에 상황을 알리는 한편, 택시의 위치를 파악하겠다는 뜻에서 3년 전부터 GPS 기능을 보유한 마이크를 설치하기 시작, 현재 해당택시의 숫자가 7만대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중국정부가 택시기사들 모르게 이 마이크를 조작해 승객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는 점. 이 마이크를 제조하고 있는 약슨(Yaxon) 네트웍스는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원격 조종을 통해 외부에서 택시를 멈춰서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안은 “택시 안 대화를 들을 수 있느냐”는 WSJ의 질문에 ‘이 사안이 기밀에 속해 자세한 내용을 알리지 못하게 돼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최근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뜻에서 보안검색과 경비를 강화해왔다. 이에 일부에서는 “중국이 안전과 보안을 명분으로 내세워 올림픽에도 죽의 장막을 치고 있는 게 아니냐”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미 정부는 그 연장선에서 최근 올림픽 기간 중국을 찾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해 “어떤 장소도 도청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공적·사적 자리에서 사생활 보호를 결코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전한 바 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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