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2006 이슈⑥-내년6월 말, MS 윈도98 보안패치 중단 2005.12.26

국내 350만대 윈도98사용 PC...사이버위협에 무방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8에 대한 보안패치 서비스를 내년 6월까지 만료하고 더 이상의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윈도98을 사용하고 있는 350만대 정부기관과 일반 사용자 PC, 내년 7월부터 웜 바이러스와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될 처지에 이르렀다.


MS사는 지난 2002년 12월, 윈도98 보안패치 서비스를 2003년 6월까지 1차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MS는 2000년대부터 사이버 위협들이 증가함에 따라 취약성 공격에 대한 대비로 윈도me와 윈도2000, 윈도XP 등을 연이어 발표하고 보안성에 초점을 둔 OS로 업그레이드 시켜나갔다.

1차 윈도98 보안패치 종료가 발표될 당시는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보안패치 연장을 요구해왔고, MS는 다시 2차로 2004년 12월까지 연장을 만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국을 비롯한 몇 개 국가의 요청으로 2006년 6월까지 최종적으로 윈도98 보안패치 서비스를 만료하기로 결정하고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MS측은 “두 번의 연장으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줬다. 특히 2006년 6월 이후로 다시 연장을 요청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윈도98 보안패치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자금과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MS에서 연장해주고 싶어도 이제는 그 많은 서포터 기업들을 설득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윈도98 탑재 PC가 관공서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보안패치 중단이 현실화되는 올해 7월 이후 국가 행정체계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어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공개소프트웨어 육성론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MS에 보안패치 연장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의했다가 결과적으로 거부를 당한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운영체제와 SW를 개발해야 한다"며 "MS 등 소수 다국적 기업의 시장 독점과 SW수직 계열화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길민권 기자(is21@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