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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안연구소, 누가 회생의 전기 마련하나? 2008.08.11

회사 구해줄 새 대표에 관심 집중돼… 김홍선 CTO 등 물망

 

누가 위기에 처한 안철수연구소의 구원투수로 나설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에 안철수연구소는 적잖은 시련을 겪었다. 무료백신과 네트워크 보안시장의 정체로 인해 영업실적이 감소한 데다 오진사고까지 겹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서 그간 안철수연구소를 이끌어왔던 오석주 대표가 자진 사퇴했고, 그 후임이 결정되기 전까지 김홍선 부사장(CTO)이 직무대행을 맡는 비상체제로 회사가 유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연구소는 8일 개최한 긴급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를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을 통해 안철수연구소의 기업문화와 철학을 충실하게 이어갈 적임자를 골라 회사의 누적 위기를 타개할 인물로 내세우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나타낸 셈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공모방법을 정하는 등 관련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말이 전해지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 중 일부는 김 부사장이 조만간 직무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적임자가 없을 경우 김홍선 CTO가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이사회 의장인 안철수 교수가 직접 언급하는 등 김 부사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 있는 까닭이다.


특히 2006년 말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한 후 그가 회사의 기술고문과 제품개발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네트워크 보안장비 ‘트러스가드 UTM’, 보안서비스 ‘V3 365 클리닉’ 등 각종 제품을 개발하며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는 점에서 이런 관측에 갈수록 힘이 실리고 있다.


허나 작금의 회사 위기가 구조적인 측면서 비롯됐다는 점에 주목해 “나날이 변화하는 보안시장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강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안철수연구소가 어떻게 해서든지 외부에서 적임자를 구할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유지하는 중이다.


이에 안철수연구소의 CEO 공모과정을 지켜보는 이들은 “얼마나 좋은 인물들이 공모에 응하느냐가 안철수연구소의 위기극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한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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