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퍼오토메이션, 올해 안에 이뤄내는 기업이 있을까? | 2022.08.04 |
자동화를 넘어선 초자동화, 혹은 하이퍼오토메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끝없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을 더 이상 수동으로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디지털 변환으로 얻어낸 성과들을 더 가치 있게 살리기 위해 나오는 자연스러운 화제라고 볼 수 있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버즈워드 중 하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혹은 초자동화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을 디지털화 및 자동화 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한다는 것이 이 버즈워드의 기본 골자인데, 결국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다음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완전 자동화와 같은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어느 산업에 속해 있든 고등 기술을 사용해 생산을 자동으로 해낼 수 있다는 건 매우 매력적인 개념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단계까지 이르게 하는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 [이미지 = utoimage] 왜 초자동화인가? 지난 수년 동안 기업들은 수동으로 해오던 일들이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디지털 환경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에 집중해 왔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처리의 흐름은 보다 빨라졌고, 그 덕분에 기업의 경쟁력은 상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번 치솟은 경쟁력이 영원할 리 없다. 경쟁자들도 곧 기술 도입을 통해 따라잡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 자체가 경쟁 요소가 되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누가 먼저 수동 작업 과정을 많이 없애는가의 경쟁이 시작된다. 디지털 전환을 이뤄냈다면, 그것을 빨리 체질화 하는 것이 경쟁의 주제가 될 것이라는 뜻이다. 즉 하이퍼오토메이션이 주요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미 하이퍼오토메이션은 버즈워드가 되어 있고 말이다. 자동화 기술을 통해 24시간 쉬지 않는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인간의 개입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지, 그러면서 비용을 어떻게 절감할 것인지 실제적인 고민을 해야 할 시기가 오고 있다. 초자동화에 대한 접근법 확립하기 하이퍼오토메이션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은 먼저 거시적 수준에서와 미시적 수준 모두를 아우르는 탄탄한 기획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물론 최종 목적지는 모든 수동 프로세스를 자동화 하는 것이지만, 한꺼번에 모든 프로세스들을 다 자동화 하기는 힘들다. 실제 도입을 고려할 때는 늘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자동화를 진행할 프로세스 하나를 정해서 시험적으로 도입해 보고, 결과가 좋으면 다음 프로세스에도 적용하는 식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먼저 자동화를 꾀할 프로세스를 파악하려면 기업의 전체 사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진들과 전체 사업 구조를 짜는 담당자가 개입해야 한다. 외부와 내부의 인원들이 우리 조직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기를 예상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또한 미래에 어떻게 운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을 이해해야 초자동화라는 것에 어느 정도의 유연성이 어떻게, 어느 부분에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고, 어느 수준에까지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하는지도 정할 수 있게 된다. 이 맥락에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건, 초자동화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중 일부분은 전혀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니면 변하더라도 매우 약간의 변화만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변화가 적거나 없는 프로세스들은 다음 초자동화 구축 프로젝트에 제일 먼저 고려되어야 하고, 그만큼 미시적인 연구와 적용이 필요하다. 초자동화 구축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초자동화에 대한 거시적 및 미시적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초자동화를 도입할 때 감당해야 할 위험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자동화 하려는 기존 업무 프로세스가 유연하거나 효율적이지 않다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아무리 적용하더라도 제대로 된 가치를 끌어내기가 어렵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기존 수동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검토 없이 자동화만 적용했다가 역효과가 나는 사례도 존재한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초자동화는 100% 데이터로 이뤄지는 접근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초자동화를 고려하기 전에 ‘우리 조직이 데이터를 온전히 수집하고,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가? 그렇게 하고 있는가?’부터 검토해야 한다. 내부 인원 중 데이터 전담 전문가가 있어야 하고, 외부에도 지원을 요청할 전문가가 있는 편이 좋다. 요즘 데이터 전문가들의 몸값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는데, 이 역시 우연이 아니다. 초자동화에 대한 움직임이 물밑에서 거세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2022년은 초자동화의 해가 될 것인가? 초자동화가 가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디지털 변환의 자연스럽고 논리적인 다음 스텝이기도 하다. 하지만 2022년에 뭔가 구체적인 접목 사례가 나타난다든가, 보편화 되기에는 아직 먼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직 디지털 변환이라는 것도 보편화 되지 않고 있는데, 그 다음 단계에 일어날 일을 올해 안에 보기란 힘들 것이다. 디지털 기술로 이뤄진 디지털 공간과 프로세스들이 좀 더 보편화 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미 초디지털화를 이뤄낸 기업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극소수다. 게다가 그 조직들 내부의 모든 프로세스가 디지털화 되었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100%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해낸 기업은 필자가 알기에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초자동화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거시적 검토와 미시적 검토는 오늘 당장에라도 시작할 수 있다. 모든 전문가들이 숱하게 강조하지만 계획과 사전 준비 기간은 아무리 길어도 모자르다. 특히 격변하는 IT 기술과 관련된 것이라면 더 그렇다. 디지털 변환, 현존하는 업무 프로세스의 미시적 검토, 조직 전체의 사업 방향과 관련된 거시적 검토 모두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을 수 있다. 글 : 앤드류 프로흘릭(Andrew Froehlich), 회장, West Gate Networks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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