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네트워킹 분야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개념 ‘사설 무선망’ | 2022.10.03 |
지금은 와이파이로 충분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각 직원의 통신 서비스만으로도 괜찮을 수 있다. 하지만 곧 기존의 와이파이나 통신사의 공공 망 만으로는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을 벌여야 하는 때가 올 것이다. 그 때는 5G 기반 사설 무선망이 도움이 될 것이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무선 네트워킹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 사설 무선 네트워킹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이전부터 있어 왔던 개념이지만 구현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 사항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부분에서 눈에 띄는 발전이 있었고, 따라서 사설 무선 네트워크라는 것이 꿈이 아니게 되었다. ![]() [이미지 = utoimage]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무선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의 세분화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의 개발이다. 이 두 가지 때문에 기업들은 5G 사설 무선 네트워크를 빠르게 개발하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5G 사설 무선 네트워크는 지연 속도가 무척 낮을 뿐만 아니라 처리율도 높다. 또한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혹은 내부 직원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연구 조사 전문 회사인 애널리시스 메이슨(Analysys Mason)은 2026년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 2만 개 이상의 사설 무선 네트워크(LTE/5G)가 구축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향후 4년 동안 50억 이상을 이런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도 하다. 5G 네트워크의 진짜 가치 무선 산업은 이미 지난 7년 동안 5G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번개처럼 빠른 다운로드 속도며, 체감되지 않는 지연 속도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5G의 진정한 매력은 속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기업형 네트워크로서 설계되고 고안되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5G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덕분에 애플리케이션들 간 자원(컴퓨팅 성능/스토리지 등) 공유가 가능하고, 자원의 동적 할당도 가능하게 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덕분에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가시성을 높일 수도 있고, 이를 통해 보안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사설 무선망은 ‘특정 지역이나 장소만을 범위로 삼도록 하는 로컬 온프레미스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창고에만 혹은 한 쇼핑몰이나 공장에서만 무선 연결성을 제공하는 망인 것이다. 보통은 사무실 공간 안에서 비밀번호를 건 와이파이를 사용하거나, 직원들 개개인이 통신사와 계약해 LTE 망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를 대체하는 것이 사설 무선망이라고 볼 수 있다. 왜 대체할까? 두 기술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와이파이는 보안이라는 면에서 취약하고, LTE는 통신사의 망이지 회사의 사설망이라고 할 수 없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사설 무선망이고, 점점 이것이 가시권으로 들어오는 중이다. 보안도 강력하면서 충분한 사람들이 무선 연결을 누릴 수 있고, 동시에 기업이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망이 등장하는 중이다. 사설 무선망과 클라우드 무선망이 점점 세분화 되고 있는 추세라 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인텔같은 테크 기업들이 사설 무선망 발전과 구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AWS의 경우 기업들이 스타터 킷처럼 활용할 수 있는 사설 5G망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AWS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기업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5G망이 생기는 것이다. 인텔은 최근 ONF의 아이테르(Aether)라는 프로젝트를 인수했는데, 이 역시 유료 사설 무선망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사설 무선망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했을 때 기업들은 어떤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될까? 예를 들어 AWS의 망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사용자 기업은 기업 내에서 사용하고 싶은 영상 컨퍼런스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전에는 이게 불가능했다.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 업체가 사용해도 괜찮다는 솔루션들 중에서 골라야 했기 때문이다. 어떤 앱들은 네트워크 제공자와의 호환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었는데, 사설 무선망을 사용하면 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5G 기반의 사설 무선망을 사용하면 5G가 주는 각종 혜택을 기업이 원하는 장소 안에서만 누리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망을 구현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클라우드 기술과 맞물려 5G 기반 사설 무선망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잠재력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설 무선망을 제대로 구축한다면 사업 프로세스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고, 전에는 꿈꿀 수 없었던 서비스를 고객들은 물론 내부 직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위주의 경제 구조에서, 사물인터넷 장비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만 혹은 우리 부서만 사용하는 사설 5G 무선망이 있다는 건 막강한 힘이 될 것이다. 다만 그 활용에 있어, 우리의 상상력이 빈곤할 뿐이다. 글 : 아이야드 타라지(Iyad Tarazi), CEO, Federated Wireless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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