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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비 절감’ 그린 아이티에 나서라” 2008.08.27

정보산업연, 27일 ‘그린 아이티 추진’ 세미나 개최


컴퓨터나 대용량 서버 등 각종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CO2)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에너지 저소비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사회적으로 그린 아이티(Green IT)에 집중해야 한다는 관계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호시노 다케오 고도디바이스산업 담당 참사관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 세미나 <한일 양국의 그린 아이티 추진현황과 그린 컴퓨팅 구현전략>에 참석, “각 산업별 사정에 따라 실현가능한 에너지 절감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린 아이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IT 관련 세미나에선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를 위해 전 사회적으로 그린 아이티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린 아이티는 ‘아이티 자체의 에너지 절감’과 ‘아이티 기술에 의한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해 환경 보존에 공헌하는 신 개념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본 내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정보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총 정보량이 최소 190배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정보를 처리하려면 그만큼 더 전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였다.


호시노 다케오 참사관은 “생산 전력이 늘어난다는 건 배출되는 CO2가 증가한다는 걸 뜻한다”며 “환경문제와 유가 폭등에 따른 전력생산 측면의 안전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말로 그린 아이티의 추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아이티 기술을 사회 각 분야에 적극 도입할 경우 산업현장 등에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아이티의 그린화와 전 사회의 그린화를 동시에 달성해 진정한 그린화를 이루자”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호시노 다케오 참사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 초부터 교토의정서에서 약속한 온실가스 배출량 6% 절감을 목표로 민간부문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그린 아이티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와 연관된 에너지 절약기술 개발을 적극 뒷받침하는 ‘그린 아이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산학관의 연계 강화를 위한 ‘그린 아이티 추진협의회’를 설립해 현재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뒤이어 발제자로 나선 지식경제부의 이승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실 정보전자산업과 과장은 우리나라 그린 아이티 정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과장은 “어떤 기업이 친환경 기술을 더 많이 보유했느냐가 이미 글로벌 경제의 최대 이슈로 떠올라 있다… 유럽연합은 모든 아이티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환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통제하고 있다”고 언급한 다음 “그린 아이티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정부가 산업 전반의 그린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설계와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그린화를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장은 정부 차원에서 태양광과 수소, 풍력 등으로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마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발전과 송전 그리고 배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대용량 전력저장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이용의 효율을 높이려 LED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나서 27일 오전 지경부와 기후변화센터 등이 ‘그린 오션 협약식’을 거행했다고 소개하며 “아무리 에너지 저소비 시스템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국민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며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린 오션 커뮤니티’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의 김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올 8·15 경축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강조한 뒤 “이제 국가차원의 과제가 된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아이티로 해결하는 건 우리의 책무”라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기업이 나갈 방향이다”라고 주장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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