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근무에 따른 기업 환경의 격변, IT와 보안은 어디에 집중해야 하나 | 2022.10.09 |
우리는 당분간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가기 힘들지도 모른다. 코로나가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바뀐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우리는 팬데믹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거센 변화에 부딪히게 될 예정이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지난 2년 동안 기업들이 감당해야만 했던 변화의 속도는 말 그대로 어마무시했다. 그런데 당분간 그 속도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이전과는 다르게 관계를 맺어가고, 이전과 다르게 협업을 하며, 이전과 다르게 상호 연결성을 유지한다. 데이터가 중심이 되면서 우리의 일상 속 생각하는 방식마저 바뀌어야 할 필요가 생겨나는 상황이다. ![]() [이미지 = utoimage] 사업 환경에서 데이터는 가치 사슬을 결정하는 유일한 ‘화폐’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다시 묻고 답해야 한다. 또한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변화의 속도에 맞추기 위한 기술들을 손에 쥐고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팬데믹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우리는 이제 끝도 없는 ‘일상과 상식의 파괴’를 마주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최근 375명의 IT 전문가와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테크놀로지 분야의 멈추지 않는 변화와 그로 인한 영향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원격 근무 혹은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의 도입을 가장 중대한 변화로 꼽았다. 현재 IT 업계 결정권자들의 가장 큰 근심이 바로 이 새롭게 확산되는 근무 방식이라는 것이다. 원격 근무를 안전하고, 그러면서도 또 편안하게 만들어야 하는 방법을 찾느라 CIO들은 머리가 아프다. 혹자들은 ‘도대체 원격 근무가 CIO와 IT 부서에 왜 그리 골치 아픈 일이 되는 걸까?’라고 물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하면서 지난 18~24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대상자들에게 같이 물었다. 83%의 응답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며, “재택 근무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 하루 아침에 그 기반을 마련해야 하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전에 없던 인프라를 새롭고 안전하게, 그것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대비를 하고 있었으면 상황이 더 나았을까를 물었더니 답은 크게 네 가지로 갈렸다. 1)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 2) 향상된 소통의 기술 3) 강력한 네트워크 연결성 4) 원격 근무 시스템의 이른 도입 앞으로도 상상하기 힘든 근무 체제가 필요하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4가지는 계속해서 보강 및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IT 팀들의 65%는 1년 안에 새로운 솔루션들을 구매해 구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런 새 기술이 도입되어도 급변하는 미래의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48%나 되었다. “새로운 무기만 손에 쥐어주면 어떤 상황에서도 잘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가진 IT 결정권자가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현대의 기업 환경을 생각하면 IT 결정권자가 자신이 없을 때 기업이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기는 힘들다. 수많은 기업들이 불안하게 하루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이는 조사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정확히 어떤 점이 이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일까? 응답자들은 향후 3~5년 동안 가장 큰 장애가 될 것을 3가지로 꼽았다. 1) 신기술을 늦지 않게 도입하고 활용하기(33%) 2) 혁신적으로 신기술 만들어내기(28%) 3) 보안과 각종 위험들 관리하기(27%) 이미 시장의 공급망은 큰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로부터의 수요는 높아져가는데, 공급이 그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IT 산업 전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데이터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조금씩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공급망은 계속해서 위협을 받을 것이고 그럴 때마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신기술들이 등장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열쇠를 쥐고 있는 게 IT 분야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IT 혼자서 앞으로의 모든 변화를 감당할 수는 없다. 조직의 수장과 경영진들이 짐을 나눠서 져야 한다. 최근 일어난 팬데믹과 지정학적 사건들에서 교훈을 받아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IT 팀들이 보다 나은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사실 이러한 점은 이미 경영진들이 느끼고 있기도 하다. 응답자들의 87%가 “지난 18~24개월 동안 IT 및 보안 예산이 크게 바뀌었다”고 답한 것이다. IT 팀들이 가장 시급하게 바꾸고 싶어하는 것은 연결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의 응답자들이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하는 기술로 “안전한 연결”을 꼽은 것이다. 일단 직원과 회사들 간 연결의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각종 변수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현재 IT 분야 결정권자들의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팬데믹을 거치며,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을 거치며 우리는 미래에 대한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 그 면역의 중심에는 IT가 있다. 글 : 바트 드 그라프(Bart de Graaff), CEO, ngena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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