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국가정보원, ‘사이버 에스피오나지 대응 방안 연구 세미나’ 개최 | 2022.10.08 |
진화하는 안보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 연계망 구축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찰청은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지난 6일 ‘정보 은닉을 통한 사이버 에스피오나지(Cyber Espionage: 가상공간에서의 간첩 행위(Espionage)를 뜻하는 합성어) 대응 방안 연구 세미나(이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익명 네트워크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기밀정보 탈취나 공격의 수단도 무인함 등 과거 아날로그 방식에서 사이버 드보크와 같은 온라인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처럼 고도화된 안보 위협에 관한 최근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 간 공조와 협력을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기본 취지다. 특히 사이버 드보크는 남북 대치 상황에 기인하는 정보 전쟁의 수단으로, 전자우편이나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약정한 음어를 공유해 소통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사이버 드보크나 스테가노그래피가 기밀정보를 전달하거나 공격을 감행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 그 식별이나 추적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는 그리스어 ‘stegano(감춰진)’+‘graphos(통신)’의 합성어로, 전달하려는 기밀정보를 이미지 파일 등 다른 미디어에 암호화해 숨기는 방법이다. 이에 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다가올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이 최초로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군 안보지원사령부, 합동참모본부, 해양경찰청,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등 여러 관계 기관의 전문가 1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 국가적 대응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개회식을 포함한 모든 행사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2개의 분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에 대한 분석 및 전망 △스테가노그래피 기법 및 현장 대응 방안 △드보크 운영 전술 및 사례를 검토했고, 두 번째 분과에서는 △최근 사이버 드보크 수사 사례 △해외 발생 사이버 에스피오나지 검거 사례 등에 대해 다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가안보 수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담당한 역할에 더해 ‘공조와 협력’이라는 시너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안보 위협에 대한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해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축사를 위해 참석한 조해진 정보위원장도 “안보 위협 행위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국가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도 관련 입법 등 법제화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협업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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