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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아프간 피살, 일본열도 ‘충격’ 2008.08.29

NGO요원 총살… 아프간 복구지원에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


일본 열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자국출신의 비정부기구(NGO) 요원이 총상을 입은 채 살해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언론은 후쿠오카에 본부가 있는 비정부기구 ‘페샤와르회’의 이토 가즈야씨가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무장을 한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27일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이토씨는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의 두개골은 함몰돼 있었으며 다리엔 여러발의 총상이 남아있었다. 26일 이토씨를 납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탈레반은 이동 중 아프간 당국과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짐이 돼 죽였다고 일본 언론을 통해 주장했다.


이번 사건이 전해진 후 일본 국민들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려 아프간으로 간 민간인을 어떻게 이리 무참히 죽일 수 있느냐”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특히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 아프간에 대한 일본정부의 지원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프간 지원 계획’을 통해 총 20억달러 규모의 돈을 이 지역 인프라 정비 등 지원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대내외에 밝힌 상태다.


관의 움직임과 별도로 페샤와르회 등 9개의 일본 비정부기구는 아프간에 단체의 요원을 상주시키면서 현지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NGO활동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아프간 등 테러위험 지역과 관련, 최근 국정원은 한국인 남녀 세 사람이 아프간에 무단 입국했다가 적발됐다고 밝히면서 테러 위험이 있는 나라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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