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멀티 플랫폼 메시징 시스템 공개 | 2008.09.04 | |
증권/금융시장 공략...향후 차세대 전함에도 탑재
한국레드햇은 4일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멀티 플랫폼 메시징 시스템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MRG (Red Hat Enterprise Messaging Realtime Grid)를 공개했다. 레드햇은 지난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MRG의 베타 버전을 발표한 이후 고객사 및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업 사용자들의 필수 기능을 추가하고 품질 및 성능을 한층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아직 북미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아태지역에도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의 특징은 기존 레드햇이 지닌 리눅스 커널 개발 기술과 오픈소스 진영의 새로운 메시징 프로토콜인 AMQP (Advanced Messaging Queuing Protocol) 프로젝트가 결합돼있다는 것.
메시징 기능 고성능 컴퓨팅 및 SOA 디플로이의 핵심으로 꼽히는 메시징(Messaging)은, AMQP 기반은 인프라의 응답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크로스 랭귀지/플랫폼을 가능하게 해준다. 더불어 리눅스 외에 윈도우 및 솔라리스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같은 수준의 성능 및 기능이 구현된다는 것이 레드햇 측의 설명. 메시징에 대한 성능 테스트는 인텔과 AMD 기반의 시스템 모두에서 진행되었으며, 테스트 결과 美 옵션 가격 보고 기관 (OPRA, Options Price Reporting Authority)이 정한 초당 600만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타임 기능 리얼타임(Realtime)은 타임-크리티컬하거나 대기 시간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강화를 위한 커널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ISV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RHEL에 인증된 애플리케이션들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MRG에서도 설정을 변경하거나 재 인증 받을 필요 없이 리얼타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특히 개발과정에서 IBM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MRG 리얼타임 기반의 IBM 웹스피어 리얼타임(WebSphere Real Time) 사용자들이 자바의 장점을 타임-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양사는 기존에 RHEL 기반에서 대용량(hight-volume) 타임-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IBM의 웹스피어 MQ LLM (MQ Low Latency Message)에 대해서도 공조하여, 새롭게 출시된 MRG와도 상호 운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레드햇 측은 향후 이 기능이 미국의 최신 전함에 탑재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리드 (Grid) 기능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MRG의 그리드(Grid)기능은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와 HTC(High Throughput Computing)를 로컬 그리드 및 원격 그리드, 아마존의 EC2와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 모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MRG 그리드는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캠퍼스에서 시작된 콘도르(Condor)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레드햇은 OSI(Open Source Initiative) 승인 라이선스 하에 이 프로젝트에 대해 위스콘신 대학과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하였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MRG 제품 총괄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체(Bryan Che)는 “이번에 새롭게 발표하는 MRG는 통합을 의미하는 ‘Merge’와 비슷한 발음이다. 각 분야의 최신의 기술을 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에서 인프라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IT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고 말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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