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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안전체계 전면 쇄신한다 2022.11.03

‘항공안전 비상대책 회의’ 개최, 최악의 상황 고려해 안전사고 위험 사전 차단 총력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11개 국적 항공사 CEO가 참석한 ‘항공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활주로 이탈사고, 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한 사고 등이 지속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항공업계의 안전 경각심 고취와 최고경영자(CEO)들의 안전 마인드 쇄신을 위해 마련됐다.

원희룡 장관은 돈벌이에만 치중하고 안전은 시늉만 하는 기업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으며, 최근에만 3번의 항공사고가 발생해 국민의 걱정은 통상의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점검 방식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주장하지 말고, 특단의 점검과 조치 계획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의 점검과 태세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다시 한 번 특단의 점검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은 다시 한번 완벽한 안전운항체계를 갖추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받을 계획이며, 운항승무원·항공정비사 등 필수인력 확충과 교육훈련에 만전을 기하면서 A330 항공기를 퇴역시키는 등 기재 현대화를 위한 투자 등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티웨이항공 정홍근 사장은 안전을 회사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면서 국제선 증편 운항에 대비해 항공기 예방 정비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인력 충원을 통해 안전 이슈별 관리와 유기적인 안전 업무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 밖에 참석한 항공사들도 사전자율보고 확대, 타협하지 않는 기준과 원칙에 준수, 운항통제 고도화, CEO부터 현장인력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 적극 추진의지를 피력했다.

회의 마무리에 원 장관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항공산업의 회복되는 시점에서 변화 관리가 중요하며, 현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항공안전시스템을 전방위적으로 대청소해 ‘위기를 기회로’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계기를 삼고 민‧관·기타 제3의 기관까지도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까지 11개 우리나라 전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사별 휴직종사자 복귀 현황, 해외 공항 운항 준비 상태 등 국제선 정상화 등에 대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또 최근 안전사고를 유발한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운항승무원 훈련·심사, 엔진 등 항공기 주요 계통 정비 관리 등에 문제가 없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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