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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사제폭발물 처리장비’ 등 국민의 일상을 지켜줄 안전 발명품 전시 2022.12.07

‘2022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전시회’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특허청과 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김용판·송기헌·송재호·양금희·윤준병·임호선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2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전시회가 지난 6일 개최됐다.

5회째를 맞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은 물론 일상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기술의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 공무원들이 총 865건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들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현장 활용가능성·사업화 가능성 등을 심사해 총 24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서울청 경찰특공대 김종오 경위는 기존 폭발물 처리장비인 물사출 분쇄기(물포)의 잦은 고장과 큰 부피로 인한 휴대성·유연성 등의 제약 사항을 해결함은 물론, 3배 이상의 위력을 발휘하는 ‘사제폭발물 처리장비 K-Tool A, B’를 발명해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경기 시흥소방서 배오복 소방위는 샌드위치 패널 지붕의 진화 작업에서 기존 앵커(밧줄을 달기 위한 일종의 닻)의 사용 시간과 안전성·휴대성 등을 현저히 개선한 ‘BOB 앵커’를 발명했고, 해양경찰교육연구센터 이시찬 연구사는 선박 충돌 사고로 인한 연료유 유출 등의 사고 발생 시 선박 측면에서 구조 활동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수습을 가능하게 한 ‘신속 하강 자석 신발’을 발명해 금상인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소방·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의 현장 경험과 관심이 담긴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제품화하고,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특허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수상작의 최종 권리 확보와 민간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또한 지원해 발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민들의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발명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허청은 오늘 시상한 아이디어는 물론 안전을 고민한 누군가의 발명이 국민의 안전과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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