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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재난안전관리자, ‘지역 안전은 내가 지킨다’ 2022.12.09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제2기 재난안전 중견관리자(리더) 과정’ 수료식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6개월간 전국 17개 시·도의 5급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기 재난안전 중견관리자(리더) 과정’을 마무리하고 9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재난안전 중견관리자(리더) 과정’은 국내 유일의 재난안전 분야 장기 교육으로, 올해 8월 제1기 지역 재난안전관리자가 처음으로 배출됐으며 이번에 제2기 교육생이 양성됐다. 교육은 17개 시·도에서 재난안전 분야 경험이 있는 5급 공무원을 선발해 ‘현장에 강한 실전형 지역 재난안전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6개월간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재난 관리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 재난 상황에서 직접 대응이 가능한 현장 중심 교육, 재난 대응 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한 집단(그룹) 및 개인 연구, 지도력(리더상) 향상을 위한 소양 함양 및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재난 관리에 역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재난 현장과 우수 재난관리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서 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기상정보·해양 안전·산불 대응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해당 전문교육기관을 통해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수료식은 교육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현장에서 근무하게 될 관리자에 대한 수료증 수여를 시작으로 성적 우수자와 교육 운영 공로가 있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상장 시상이 이어졌다.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강원도 김영선 사무관이, 우수상과 장려상인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원장상은 대전시 서구 곽지연 사무관과 부산시 류재주 사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수료 축하와 함께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재난환경 변화로 국민의 안전권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각종 재난관리시스템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라는 내용을 영상 축사로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교육생들은 지역 재난안전관리자로서 ‘내 지역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라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밀알이 되고 싶다는 교육 소감을 밝혔다.

A 사무관은 “재난대응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훈련 등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습득할 수 있어 지역에 돌아가면 현장에 적용해 피해 최소화에 일조하고 싶다”고 연수 소감을 전했다.

B 사무관은 “과거 발생한 재난의 간접 경험과 토의·현장 견학 등을 통해 재난 대응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지자체에 돌아가면 재난안전 전문가로서 습득한 역량을 충실히 발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재흠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6개월의 장기간 교육 과정 동안 교육생과 교직원이 모두 한마음이 돼 실전형 지역 재난안전관리자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의 재난안전 핵심 관리자로서 보다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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