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출연연의 역량 결집한다 | 2022.12.13 |
과기정통부, 출연(연) 국가전략기술 토론회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17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은 지난 12일 ‘출연(연) 국가전략기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표(10.28)한 미래 성장과 기술 강국 도약을 향한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안’의 후속 조치로, 출연(연)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국가전략기술 분야별 17개 주요 출연(연) 원장 등이 참석해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출연(연)의 역할과 방향 등을 논의했다. 국가전략기술 분야별 17개 주요 출연(연)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초연, 생명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생기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보연, 표준연, 지자연, 기계연, 항우연, 에기연, 전기연, 화학연, 원자력연, 재료연, 핵융합연이다. ‘국가전략기술’이란 반도체·인공지능 등 신흥·핵심 기술이 경제와 외교·안보를 좌우하는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대비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경제안보를 위해 국가차원으로 확보해야 하는 12대 분야 기술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이동수단,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다. 출연(연)은 그동안 민간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우리 주력산업에 밑바탕이 되는 반도체·통신·원자력 등 핵심 기술 확보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 최근의 변화된 시대적 환경으로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출연(연)의 중추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는 국가전략기술과 연계성이 높은 출연(연)의 임무지향형 연구개발 혁신체계를 강화해 국가전략기술 확보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 출범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연구개발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전략기술 분야별 출연(연)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을 위한 역할 분담 방안과 협력 연구전략을 기획해 기관별 고유 임무에 기반한 융합과 협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는 논문·특허, 경제·산업데이터베이스 등 객관적 통계 기반 경쟁력 및 기술별 가치사슬 분석 등을 통해 핵심 세부 기술을 지속 발굴·기획에 필요한 조사‧분석을 강화하는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 다음으로 디지털 전환(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사이버 보안, 양자 등)과 바이오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확보 계획 및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서 국가전략기술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출연(연)이 오늘의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해 온 것처럼, 당면한 기술패권 시대에는 국가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범국가적 연구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출연(연)은 향후 국가전략기술 과제 추진 등에 있어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전략기술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미래 성장과 기술주권 확보의 청사진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라며, “기술패권 경쟁 대응 등 우리가 직면한 국가적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출연(연)이 두뇌집단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산·학·연 연구 협력의 거점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