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북부소방재난본부,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점검해 64곳 불량 사항 적발 2022.12.13

방화문(방화셔터) 기능 장애, 피난통로 구조변경, 피난유도등 불량 등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경기북부 관내 11개 소방서 40명의 점검반을 동원해 다중이용시설 등 333개소에 대한 화재안전 점검 결과, 불량 대상 64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수능을 마친 청소년 다수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피씨방, 노래방, 영화상영관 등의 다중이용시설과 지하층에 위치한 유흥주점, 화재 발생 시 피난이 어려운 노인 관련 시설 등 피난취약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방시설 전원 차단 및 고장 방치, 비상구 폐쇄·차단 및 장애물 적치 등이며 겨울철 난방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와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지도 등 안전 교육도 병행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64곳의 불량 대상을 적발했으며 주요 위반 사항은 방화문(방화셔터) 기능 장애, 피난통로 구조변경, 수신기 및 소방펌프·피난유도등 불량 등이었다.

A요양원은 소방펌프를 작동하는 동력제어반을 수동으로 조작해 화재 시 자동으로 작동되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 B노래방은 방화셔터 연동제어기 전원을 차단하고 작동 범위 내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방화셔터가 제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를 포함한 중대 위반 사항 4건에 대해서는 각 관할 소방서에서 과태료 부과와 행정명령 등을 할 예정이다. 경미한 미비점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할 수 있도록 현지 지도했으며, 관계인이 각별하게 경각심을 갖도록 피난동선 확인·화재 초기 행동 요령 등 교육을 실시했다.

고덕근 본부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생활밀착시설의 화재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가 빈발하는 겨울철을 맞아 다양한 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