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학, ‘산업기밀 탈취 해킹’ 공동 대응방안 마련한다 | 2022.12.15 |
TRAT,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제1회 신종 기술유출 위협 대응 세미나’ 개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민·관·학 신종 기술유출 대응 협의회’(의장 강석균, 이하 ‘TRAT’)는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함께 산업기밀 탈취 해킹 대응 및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제1회 신종 기술유출 위협 대응 세미나’를 13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TRAT는 ‘제1회 신종 기술유출 위협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TRAT] TRAT은 사이버 환경에서 첨단 기술 유출사고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자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 정부부처 및 민간기업, 학계가 모여 발족한 협의체로, 민·관·학 협력을 통해 첨단기술 유출 현황 및 대응방안, 해킹을 통한 기술자료 유출 위협 트렌드 등 기술보호 전략을 이끌어내는 협의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석균 TRAT 의장은 “최근의 산업기밀 탈취 해킹은 어느 특정한 기업이나 부처만의 단독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에 따라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에 민·관·학 전문가가 협업해 실체적 대안을 논의하고자 제1회 신종 기술 유출 위협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5개의 세션 발표로 진행됐다. 각각의 세션 발표는 △산업기밀 탈취 해커 현황 및 대응방안(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ESG 환경과 산업보안(장항배 중앙대 교수) △재택근무 환경에서 데이터를 지키는 방법(김동춘 넥슨코리아 실장) △다크웹 내 정보를 활용한 랜섬웨어 범죄동향 및 대응방안(곽경주 S2W 이사) △최신 보안 위협 동향(박태환 안랩 팀장) 등으로 구성됐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관계자는 “최근 LockBit 3.0 등 랜섬웨어는 기업의 첨단기술 및 영업비밀 데이터를 탈취 후 공개 협박 또는 다크웹 등에서 암거래하는 ‘산업기밀 탈취 해킹’ 형태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을 노린 귀신(GWISIN) 랜섬웨어의 등장과 글로벌 해킹그룹 랩서스에 의한 국내 제조업 대상 기밀자료 탈취 발생 등 우리 기업도 더는 산업기밀 탈취 해킹에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산업기밀 탈취 해킹을 차단하기 위해서 기업은 전산보안 강화 뿐만 아니라 기술·영업비밀자료의 보호체계 수립, 인력관리 등 산업보안과 융합해 입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 사이버 공격 대상의 범위와 유출경로가 확장되고 있고, 변화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기술유출 사례와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본 세미나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TRAT 사무국으로서 시의성 있는 의제를 발굴하고 협의회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측은 “첨단기술은 기업의 성장동력”이라며 “산업기밀 탈취 해킹그룹에 의해 국내 기업들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산업기술 보유 기관의 사이버보안 강화와 기술유출 방지 및 대응방안 마련에 힘쓰며, TRAT의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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