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디지털재단, 메타버스 서울 윤리 가이드 발표 | 2022.12.16 |
실제 이용자·창작자·개발자·운영자 각 주체별 상호 지켜야 할 ‘윤리적 행동 준수 사항’ 구체적 제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의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정식 오픈을 앞두고 메타버스 서울 윤리 가이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윤리 가이드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의 공공적 특성에 맞게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며, 이용자·창작자·개발자·운영자가 지켜야할 윤리적 준수 사항을 제공한다. ![]() [자료=서울디지털재단] ‘메타버스 윤리 가이드’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대한 규제적 접근이 아닌 이해관계자들 스스로가 건전하고 안전한 이용환경 문화를 조성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메타버스 서울 윤리 가이드는 디지털 윤리 사례와 관련 법률·제도 등을 분석하고, 시 실국부서·플랫폼 개발사·전문가·잠재적 시민 이용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도출된 결과다. 메타버스 서울 윤리 가이드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은 성별·연령·신체적 조건 등의 제약을 넘어 메타버스 안에서 자유롭고 평등하게 공존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하며, 기본 원칙과 핵심 요건이 이어진다. ‘윤리 대원칙’은 메타버스 서울 핵심 가치(자유, 동행, 연결)를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 및 활용 전 과정에서 고려돼야 하는 △3대 기본 원칙(존중, 사회의 공공성, 현실 연결)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려돼야 하는 △4대 핵심 요건(책임성, 안전성, 투명성, 보호)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3대 기본 원칙 중 ‘존중’의 원칙은 ‘메타버스에서는 인간·가상인간 등 대상에게 부여된 권리와 자유·기회가 존중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이용자의 다양성과 대표성을 반영 등 신체적·사회적·지리적·종교적 등 대상 특성에 따른 편향과 차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용은 ‘동행’의 원칙에 해당한다. 또한 윤리 가이드의 윤리 대원칙을 이행하기 위한 기본 원칙 및 핵심 요건별 공통 가이드와 각 주체(이용자, 창작자, 개발자, 운영자)의 역할과 책임에 맞게 행동 준수 사항이 개별적으로 제공된다. 윤리 가이드를 통해 각 주체별 행동 준수 사항이 제공된다 해도, 시민 스스로 이용자·창작자·개발자·운영자로서 인식을 하지 못할 경우 윤리 대원칙과 행동 준수 사항이 적용되기 어렵다. 따라서 메타버스 서울의 모든 시민은 각 주체에 대한 정의를 이해하고 기본적인 점검을 실시해, 플랫폼 내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확인하고 해당 주체에 맞는 행동 준수 사항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올초 메타버스 윤리 가이드 연구 초기부터 시의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의 사전 윤리적 이슈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메타버스 윤리이슈 대응을 위한 ‘기능’ 항목을 도출해 메타버스의 윤리적 문제를 사전 소프트웨어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에서부터 9개 분야 78가지 항목을 이슈로 도출해 시와 공유한 바 있다. 또한,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의 이용약관에도 윤리 가이드 내용을 반영해 이용자들 스스로 건전하고 안전한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이용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메타버스 서울 윤리 가이드’는 별도의 웹페이지 개설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열람 가능하도록 했으며, 관련 윤리 가이드 자료와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메타버스 서울 윤리 가이드는 웹페이지 상에서 요약 내용, 자료실을 통해 사전 연구보고서인 ‘메타버스 윤리 중요성 및 대응 방안’ ‘메타버스 주체별 인식 조사’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이 오픈되면 플랫폼과 연계해 시민 스스로 윤리적 내용을 인식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시민 메타버스 윤리선언’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메타버스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아바타 언어폭력·성희롱·개인정보 및 저작권 침해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메타버스에서도 현실의 사회적 가치를 준수하는 새로운 디지털 사회 윤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윤리 가이드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윤리 가이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메타버스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 개발과 병행해 윤리적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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