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2022년 ‘도전·한국’ 우수 아이디어 선정 결과 발표 | 2022.12.20 |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산불 감시 장치’ 등 총 34개 아이디어 선정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앞으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비콘(Beacon: 블루투스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로, 70m 이내의 장치들과 교신 가능) 등을 활용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함으로써 초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전망이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통되는 마약을 사전에 탐지하고 삭제함으로써 10대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사업인 2022년 ‘도전·한국’ 아이디어 공모 심사 결과 총 34개 아이디어를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8.10~10.28)는 일회용품 사용 감축, 산불 예방 및 조기 발견, 주차문제 해결, 소년범죄 예방 등 15개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에는 총 510건의 국민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민간 전문가 및 부처·지자체 실무자로 구성된 과제별 심사위원단이 접수된 아이디어들에 대한 서면 심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선행특허조사 결과(11.14~12.2)와 수상 후보작 공개 검증(온국민소통, 12.1~10)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도전·한국 운영위원회’에서 의결을 통해 총 34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확정했다. 먼저 울진-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서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 문제 해결을 위한 산불 예방 및 조기 발견 과제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산불 감시 장치’ 아이디어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비콘(Beacon)을 통해 신호를 발생시켜 산불대응센터에 알림으로써 산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산림청에서 시범 사업 중인 산불 감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 사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소년범죄 예방 과제에서는 ‘청소년 마약사범 근절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판매·홍보 게시물 점검(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웹크롤링(Web Crawling: 프로그램을 통해 웹페이지로부터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 기술을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마약 판매 홍보 게시물 등을 검색하고, 신고·삭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의 마약에 대한 접근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심사위원단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지역 소멸, 인구 감소 등 지역사회 문제와 관련된 과제에서도 2건의 아이디어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 해결(충북)’을 위한 ‘치매 방지 운동을 하면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 적립’ 아이디어와 ‘외국인 유학생 장기 체류 유인(전북)’을 위한 ‘유학생센터를 활용한 멘토 연계, 직업 체험 기회 제공’ 아이디어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번 ‘도전·한국’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전문기관과 연계한 아이디어 숙성 과정을 거쳐 각 부처와 지자체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020~2021년 ‘도전·한국’에서 선정된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소화전 불법 주차 금지 알리미’ 등의 아이디어들도 지자체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한 바 있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국민께서 관심을 가지고 ‘도전·한국’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정책에 반영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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