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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산업계와 함께 정보통신 분야 수출 활성화 위해 역량 모은다 2022.12.21

이종호 장관, ‘정보통신 수출 활성화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0일 디지털 기업 및 협회, 해외 진출 지원 전문기관 등과 디지털 분야 수출 현황과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보통신(ICT) 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물가·금리·환율 등에 있어서의 세계적 복합 경제위기로 우리나라는 수입은 증가하는데 반해 수출이 급격히 둔화되는 위기를 맞고 있으며, 대통령께서도 지난 10월 열린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이러한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부처가 수출을 활성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우리나라 디지털 기업이 수출 활동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애로 사항을 해소해 주는 한편, 향후 수출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산업계와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먼저 정보통신 분야 수출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 최근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과 인터넷기반자원공유 기반 디지털 기술 수출 경험을 가진 기업들로부터 수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는 정보통신 분야 수출이 올해까지는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세계 경기와 교역의 둔화가 지속되는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세계 반도체산업의 경기 순환 주기도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특정 품목(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과 특정 국가(중국 등) 중심의 수출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 품목과 전략 국가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최근 디지털 서비스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데이터 기반 수출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 분야 수출 통계의 신설 필요성도 제기했다.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는 기업들에게 인터넷기반자원공유 도입·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사의 세계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2,000조원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디지털전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디지털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글로벌 김재현 이사는 사우디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 등 자사의 해외시장 진출 경험과 비법을 공유했고, 한국무역투자공사 홍창석 팀장은 해외 진출 전문기관으로서 바라보는 중동시장의 기회 요인과 진출 전략 등을 소개하며, 특히 중동이 우리나라 디지털 신기술 기반 새싹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지원기관과 기업의 사례 발표가 끝난 이후 참석한 기업들의 정보통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소프트웨어·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 기업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총력 대응 의지에 공감하며, 인증·현지화에 필요한 자금 지원에서부터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새로운 전략국가 대상 새로운 수출 상품 동반 진출 사업 추진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저성장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디지털 기업의 수출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과기정통부는 ①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수출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의 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대응·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수출 점검·지원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②우리나라의 디지털 수출 영토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수출 전략시장을 민간과 함께 발굴·개척해 나가고 ③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디지털플랫폼 등 수출 체계 변화에 맞춰 수출 지원 방식도 과감하게 혁신하고 ④미래 수출 전략 품목 육성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공지능반도체·6세대 이동통신(6G) 등에 대한 첨단 기술 투자도 강화하는 등 정보통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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