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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Web3D 최우수논문상 수상... 사진 몇 장으로 가상공간 구현 2022.12.21

연구팀, 사진만으로 특정 공간 자유롭게 이동 가능...버추얼 휴먼 등 AI 신사업 고도화 기대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올해 11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3D 웹 기술 국제 콘퍼런스 ‘Web3D 2022’에 제출한 논문이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Web3D 2022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논문의 일부[이미지=이스트소프트]


해당 콘퍼런스는 웹 기반 인터랙티브 3D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광범위한 연구 개발 사례를 다루는 국제적인 학술 행사로 국제컴퓨터학회(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ACM)이 후원하고 있다. ACM은 컴퓨터 과학 분야 세계 최초의 학회 간 연합체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기관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는 이스트소프트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공지능연구단 유병현 박사 연구팀이 함께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을 쉽고 빠르게 공유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AI 렌더링 기법인 NeRF(Neural Radiance Fields) 기술을 활용해 사진 몇 장으로 사용자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감상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구축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에서 NeRF 렌더링 및 3D 오브젝트를 배치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의 실증이라는 점, 그리고 최근까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됐던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제 공간을 복제해 가상공간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트윈’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이번 연구성과가 버추얼 휴먼, 안경 가상 피팅 커머스 등 자사 AI 신사업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버추얼 휴먼 생성 및 운영 서비스 ‘AI 스튜디오 페르소’와 연계해 인물과 함께 가상공간까지도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위한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국제적인 콘퍼런스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 성과가 학술적가치를 넘어 우리의 삶을 바꾸는 AI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IST 유병현 박사팀의 연구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연구비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관고유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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