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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회의원, “북한 해킹조직의 지속적 공격에도 끝까지 싸울 것” 2022.12.25

북한 해킹 메일 보도 나간 이후 수시간 내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서 의견 밝혀
자신의 의정활동이 김정은 정권에 큰 타격 준다는 것 반증...정교함에 크게 놀라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북한 평양 출신 태영호 국회의원이 25일 성탄절 아침 보도된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북한 해킹 메일 사건에 대해 “김정은에게 이런 식의 협잡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며 “김정은 정권의 이런 협잡과 스토킹에 굴하지 않고 초심 그대로 목숨을 걸고 통일되는 그날까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영호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메시지[이미지=태영호 국회의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이버수사국)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7일에 태영호 국회의원실 비서 사칭 악성 메일이 북한의 특정 해킹조직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북한 출신으로 주 영국 북한 공사로 근무하다가 탈북, 2016년 8월에 한국으로 입국한 태영호 국회의원은 2020년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태영호 국회의원]

태영호 국회의원은 “김정은 정권의 해킹 조직이 저의 의원실을 사칭해 국내 외교, 안보 전문가들에게 피싱 메일을 대량 배포한 사실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며 “실제 김정은정권의 해킹 부대는 틈만 나면 저의 핸드폰과 컴퓨터, 노트북 등을 해킹했고 저와 저의 지인들, 저의 지역구 주민들을 괴롭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을 때는 대남 선전매체를 동원해 저의 지역구 강남을 마약과 매춘 등 ‘부패의 소굴’이라고 비난했고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준 강남 주민들을 비아냥거렸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24시간 스토킹하고 있다는 사실이 또다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태영호 의원은 “저의 의정활동이 북한 엘리트층의 마음을 계속 요동치게 만들고 있으며 김정은이 바로 이것을 진정 우려하고 있다”며 “향후 남북이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에 의해 통일돼도 남북이 서로 배척하지 않고 손잡고 통일된 한국을 건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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