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을 맞이하는 CIO들, 혼란한 시기의 구세주가 되어야 | 2023.01.08 |
2022년에는 CIO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개념이 어느 정도 정립되었다. 2023년에는 그 정립된 개념이 현실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CIO들에게 다소 빡빡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각종 경제 및 IT 발전 상황들 때문에 CIO들에게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기술적 지식을 사업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는 설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 약간의 설득력과 리더십까지 겸비하면 최고다. CIO들은 이제 보안 전략 구성과 발현에 있어 ‘키맨’ 그 자체이며, 따라서 테크라는 것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해야 한다. ‘투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윤을 남겨야 하는 것’으로 말이다. ![]() [이미지 = utoimage] 2023년은 CIO들의 이러한 변신이 보다 구체화 되어 자리를 잡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데이터 처리 담당자는 물론 디지털 혁신 책임자와도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호흡을 맞춰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찌됐든 중요한 건 CIO는 이제 디지털, IT, 기술을 넘어서서 사업적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수익을 높이는 일을 적극 지휘 디지털 비즈니스 자문 기업인 알티메트릭(Altimetrik)의 제품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이그나시오 세고비아(Ignacio Segovia)는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 네이티브’가 되어가고 있다”고 짚으며 “그래서 CIO 역할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디지털 네이티브가 되어간다는 건 단순히 디지털 기술의 도입 비율이 높아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디지털 환경에 맞게 사업 프로세스는 물론 심지어 사업 아이템까지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지식과 사업적 마인드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CIO가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고비아는 “이제 사업적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진들은 물론 조직 전체에 이를 공유하는 건 평범한 일”이라고 말한다. “디지털화로 조직 전체를 이끌기 위해 동기부여도 해야 하고, 참여하기 쉬운 환경도 만들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도구들이 기업들 내부로 빠르게 들어오는 시기라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디지털 신기술에 친화적인 건 아니기 때문이죠. CIO들은 일반 사용자들의 반응까지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화학 회사 모멘티브(Momentive)의 CIO인 에릭 존슨(Eric Johnson)은 “사실 이미 수익을 높일 만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금부터 뭔가가 가동되고 있지 않다면 기업이 디지털화를 통해 이미 누리고 있어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하도록 한 겁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 있는 CIO라면 먼저 데이터센터부터 손을 보십시오. 돈 잡아먹는 곳이 아니라 돈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바꿔야 하는 것부터 하는 게 좋습니다.” 데이터센터를 수익 발생의 원천으로 만든다는 건 기존의 ‘아날로그’한 사업 진행 방식을 자동화로 바꾼다는 걸 의미한다. “새로운 기술과 업무 프로세스들을 도입하는 게 답이 될 수도 있고, 아예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가지고 들어와 디지털 아키텍처를 새로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최적의 디지털 혁신이 어떤 것이 될지를 정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결국 디지털센터는 디지털센터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 모델 전체의 문제입니다.” 존슨은 CIO의 가까운 친구로 CDIO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CDIO는 ‘디지털 혁신 최고 책임자’의 준말이다. 존슨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과제를 모든 기업이 앞두고 있어 이를 도맡아 진두지휘할 사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CDIO를 영입하는 게 주요한 유행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CIO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죠.” 2023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필요한 CIO들의 스킬들 사이버 보안 업체 콜파이어(Coalfire)의 CIO 스리 칸찰라(Sree Kancharla)는 “CIO들에게도 새로운 기술이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크게 네 가지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데이터 중심의 사고방식, 경영 관리 및 사업 프로세스의 이해, 조직 전체 다양한 기능 담당자 및 부서와의 관계 형성, 최적화입니다. 데이터 중심의 사고방식을 갖추려면 데이터 자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데이터 아키텍처와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개념도 익혀야 하고요.” 그의 설명은 이어진다. “사업 프로세스를 이해하려면 기업 전체의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사업과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들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나 프로세스가 무엇인지, 활용하기 힘든 것이 무엇이며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각 부서 및 담당자들과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데 사업을 원활히 디지털화 하려면 관계에서부터 성공해야 합니다. 그런 관계성 속에서 최적화에 대한 답이 나올 때도 많습니다.” 칸찰라는 “2023년이 되면 모든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도출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소프트웨어들과 각종 기술들의 상호 호환성을 따져 최적화 하는 것이 디지털화 된 기업들에서는 비용 절감의 핵심입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그러면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세고비아는 “사업과 이윤 창출 행위에 직접 참가하느라 소홀해질 수 있다”며 “CIO의 기본은 기술 지식”임을 짚는다. “사업 프로세스 변경 및 최적화에 필요한 기술들에 대해서는 꽤나 깊은 수준의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설득력 있게 회사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거든요. 결국 기술을 사업에 접목하라는 것이지 사업가가 되라는 건 아니거든요. 이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CIO들의 전략, 확신에 차 있으면서도 유연하게 존슨은 “거의 모든 기업들에 있어 예산이 넉넉할 수 없는 해가 다가온다”며 “자동화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주장한다. “현존하는 자동화 기술을 통해 IT 지원, 금융, 인사, 영업 등의 중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직원들의 업무 시간에 여유가 생기며, 이를 통해 좀 더 의미 있는 일들을 처리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근무 시간 동안 내는 효율이 달라지고, 이것이 비용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자동화보다 중요한 건 유연성이라고 존슨은 지적한다. “자동화만이 단 하나의 정답이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기업의 상황에 따라 자동화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자동화가 도움이 될지라도 경제 상황 때문에 도입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2023년은 매우 혼란스러운 한 해가 될 것인데, 이럴 때에는 CIO들이 뚝심 있게 뭔가를 밀어붙일 수도 있어야 하지만 빠르게 차선책을 찾는 유연함도 갖춰야 합니다. 조직 전체가 위기를 벗어날 뿐만이 아니라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이러한 CIO들로부터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 : 네이선 에디(Nathan Eddy), IT 칼럼니스트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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