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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교통약자 안전보행로 ‘이디로’ 본격 조성 2022.12.28

자치경찰단,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 우수 사례로 선정된 ‘이디로’ 개발·도입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2022년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제주 특화 안전보행로 ‘이디로’를 제주시 애월읍 중엄노인회관 주변과 서귀포시 토평동 평안요양원 주변 등 2개소에 우선 조성했다.

[사진=제주자치경찰단]


앞서 자치경찰단은 노인·장애인보호시설 주변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람 중심, 교통약자 안전길잡이 이디로 조성’이라는 주제로 행안부 주관 2022년 국민정책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 참가했다.

1차 서면 심사와 2차 온라인 심사(온국민소통 국민투표+전문가 평가단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 시책으로 선정돼 행안부장관상과 특별교부세 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디로’는 제주방언으로 ‘이쪽으로’ ‘여기로’라는 뜻으로 차도가 아닌 안전한 길 ‘이디로’의 보행을 유도하고, 교통안전시설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노인·장애인 보호시설 주변에서도 어린이통학로 수준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발굴한 시책이다.

인도 턱낮춤, 보·차도 구분 및 시인성 강화 디자인 포장을 통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 제주만의 안전보행로 브랜드 ‘이디로’의 개발과 무단횡단 및 차도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우선 조성된 중엄노인회관과 평안요양원 관계자들도 디자인, 시인성, 의미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형청도 교통정보센터장은 “안전보행로 이디로 조성을 통해 노인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안전성을 개선하고 보행 중 교통사고가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며, “시설 관계자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도내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이디로 조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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