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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 추진 2023.01.03

숙박시설 등 화재안전조사, 독거노인·장애인 가구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지원 등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소방청은 2022년 12월 2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설 명절 기간 내 화재 위험성을 줄이고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화재 취약 대상 화재안전관리 △생활 속 화재안전 환경 조성 △화재 예방 집중 홍보 등 4개 주제로 중점 추진한다.

먼저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이 자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숙박시설 2만9,230개소 △운수시설 2,354개소 △전통시장 1,665개소 △판매시설 1,073개소 △물류시설 962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화재안전조사는 설 연휴 전에 불시에 방문해 소방시설 차단 및 비상구 폐쇄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집중 확인하고, 적발된 불량 사항은 설 연휴 전까지 시정 조치시킬 방침이다.

또한, 산업시설의 공장·창고·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연휴 전 소방차 출동로 확보, 전기·가스시설 실태를 자율 점검시켜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능력을 제고한다.

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와 같은 주거취약시설은 소방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비상소화장치 및 소방시설의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주택용 소방시설·난방용품·화목보일러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 및 안전 홍보를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생활 속 화재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화재 위험 3대(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겨울용품 안전지침서 4만3,000부를 전국 화재 취약 대상처에 배부하고, 독거노인·장애인 등 화재 취약 가구별로 화재 발생 시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자동 확산 소화기를 설치 지원한다.

명절 기간 중 다중이용시설의 전광판 등을 활용해 화재 예방에 관해 집중 홍보하고 TV, 라디오 매체에 ‘음식물 조리 시 화재 위험 예방, 명절 화재 예방 수칙’에 대해서 방송 송출한다.

아울러 소방서와 화재 취약 대상처 간 문자 소통방을 운영해 명절 전후 화재 예방과 안전 사항에 대해 정보 공유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소방관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의 화재 예방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민들께서는 특히 음식물 조리 시 화기 취급을 주의하고 사용 안하는 전기코드는 뽑는 등 화재예방수칙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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