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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소방관, 화재 취약 어르신 눈높이 맞춰 안전지킴이 활동 2023.01.06

홀몸 어르신 등 화재취약계층에 안전교육…연간 3,000여가구 방문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소방청 국가화재안전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안전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65세 노인이 51.8%를 차지하고, 특히 대부분의 노인 안전사고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홀몸 어르신 등 화재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퇴직 소방관 활용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화재 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는 2019년부터 4년째 운영 중인 정책 사업으로, 소방안전 지식과 현장 활동 경험이 축적된 퇴직 소방공무원이 홀몸 어르신 가구 등을 방문해 △건강 및 안부 확인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화재 위험 요소 제거 △생활밀착형 화재안전교육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또한, 낙상 등 일상생활 속 노인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불편 요소를 개선하는 등 생활안전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전북, 경남 등 지역별 퇴직소방관이 연간 약 3,000여개소의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화재 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서비스’는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 공무원 사회공헌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화재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고 소방관의 퇴직 후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홍영근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퇴직 소방관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인 만큼, 향후 사업 및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 등 화재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살피고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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