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민간 투자 연계 R&D 지원 통해 3.5배 신규 투자 창출한다 | 2023.01.07 |
2022~2023년 R&D 210억원 지원으로 민간 투자 700억원 증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벤처캐피털이 선별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R&D 자금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지원금 대비 약 3.5배의 신규 투자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1단계로 기업과 엑셀러레이터가 함께 비즈니스 모델(BM)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지원하고, IR을 통해 벤처캐피털 투자가 결정되면 2단계 평가를 거쳐 2년간 과제당 10억원의 R&D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연계형 R&D 사업이다. 산업부는 2022년에 38개 기업을 대상으로 1단계를 지원했으며, 그중 21개 기업이 430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2년간 정부 R&D 지원 190억원 및 이와 매칭된 R&D 투자 54억원을 더할 경우 약 700억원의 신규 투자가 확정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의료 6개, 기계·소재 5개, 전기전자 5개, 정보통신 3개 과제 등이 선정됐으며 해당 과제는 2년간 R&D자금 10억원을 지원받는다. (투자 유치 사례 ①) 알티엠은 반도체 소재 중 웨이퍼 표면을 원자 단위로 깎고 공정 과정 중 불량 유무를 AI 기반으로 탐지하는 기술의 시장성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동 회사는 반도체의 고성능화를 위한 공정기술 중 플라즈마 공정제어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통해 국내 첨단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사례 ②) 링크솔루션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전기차 내장 부품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39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동 회사는 금속 분말 적층 기술을 통해 고속 대량 생산이 가능한 3D 프린터 시제품을 개발하고, 전기차 분야로 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다양한 자동차 업체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년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1월 말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3월에 선정 평가 및 기업 선정을 거쳐 4월에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성공적인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IR, 1:1 투자 상담 등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특정 R&D를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에서 선별해 투자를 하고, 시장성이 검증된 프로젝트가 신속히 사업화될 수 있도록 R&D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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